순응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티삼성,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와 삼성불매 블로그를 시작한 건 꽤 되었지만 글다운 글을 쓰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다. 논리적이고 재기 넘치는 파워블로거들을 보게 되면 어줍잖은 실력인 나는 글쓰기가 망설여진다. 내 주장을 얘기하려고 하면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누군가의 질문과 반대의견에 명징하게 답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아직 거기에 뚜렷한 자신감이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내가 말하려고 하는 '안티삼성'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안티'라는 단어가 주는 무의식적인 반감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고개 돌리게 만든다. 불과 1년 전만해도 나도 그랬었다. 그런데 개구리가 올챙이적 시절을 까맣게 잊고는 만나는 친구들에게 안티삼성과 삼성불매를 자꾸 강요하게 된다. 모르는 사람에게 말할 때는 마냥 침착하다가도 친한 친구니까 이해하리라는 변명을 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