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농산물직판장2017. 9. 15. 08:16

9월 15일 밭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조선호박, 게걸무 순, 쇠뿔가지, 빵빵이초


조선오이 노각


오늘 보령 농산물직판장에 납품하는데 가격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무순을 누가 살까 싶기도 하고,

쇠뿔가지는 너무 어린 걸 땄나 싶기도 하네요.


아래 사진은...

빵빵이초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땅 갈지 않고 퇴비, 비료, 농약 없이 했으며 몇 개는 나무 작대기로 지지를 해주었습니다.

땅에 눕다시피해서 자라는 녀석들의 모습에서 삶의 의지를 볼 수 있어요.


쇠뿔가지도 지지대를 안 세웠습니다.

거의 눞다시피 했는데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잘 익어서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녀석들은 '먹지 않고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몇 개 땄는데 너무 작은 걸 땄나 싶네요.


맛있게 드세요~


* 납품하러 갔다가 와서 내용 수정

1. 쇠뿔가지는 상품등록이 되지 않아 판매 안함: 농민장터에서 무료로 선물.

   직판장에 출하한 다른 상품의 사은품으로 무료 증정하려고 했지만...

2. 무순도 1번과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처리함

3. 조선호박은 판매가 1,000원/ 조선오이(노각)은 판매가 1개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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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농사짓기2017. 2. 14. 10:22

올해 첫 씨앗나눔을 합니다.


  • 때 : 2월 24일(금요일)
  • 곳: 보령시 웅천복지회관 1층 식당
  •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 씨앗 종류 : 50여 종
  • 준비물: 씨앗을 담아 갈 봉투와 필기구
  • 참가자격: 토종씨앗연구회 회원에 한함 (당일날 가입 가능)



토종씨앗연구회 회원에 한해서 나눔합니다만 오셔서 행사장에서 가입해도 됩니다.


연구회 회칙은 아래 글 참고하세요.

2017/01/23 - [토종씨앗 농사짓기] - 토종씨앗연구회 발족


씨앗나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 참고하세요.

2017/01/28 - [토종씨앗 농사짓기] - 2017년 토종씨앗나눔과 토종꾸러미


위 글을 쓴 1월 28일 이후에 추가로 확보한 씨앗은 다음과 같습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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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은영

    보령삼례가 시댁인데요
    그곳에서 먹던 뿌리갓을 아시나요
    순무보다 더 향이 강하고 맛있던것
    잎으로 김치와 물김치 담가먹던것을
    구하고 싶읍니다
    구할수있을까요

    2017.02.14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 동네에 갓이 참 많긴한데 그게 뿌리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때 되면 논둑이며 길 가에 갓이 정말 많거든요.
      씨앗을 따로 갖고 있진 않아요.

      2017.02.14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처음으로 10평 밭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도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찾아가서 경험하신 분의 좋은 말씀도 듣고
    훗날의 제 실천의 경험도 천천히 공유해드리는 것으로 생각하며 방문해도 될런지요?''

    2017.02.16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짱돌

    씨앗에 사진까지있음 좋을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2017.02.19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작물사진요?
      시간이 지나면 마련될 겁니다.
      아직 사진 정리중인 것도 있고 재배를 못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2017.02.19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린농부혜민

    응원합니다. 평일이라 갈수 없는게 나무 아쉽습니다. ㅜㅜ

    2017.02.23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7.02.23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에서 '토종씨앗을 구하는 방법'을 검색해 보시면 글이 나옵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많이 나눔을 하니 기회가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경험상 보면 나눔행사를 하고나서도 몇가지 씨앗이 남아있습니다. 나중에 따로 또 나눔을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꼭 토종씨앗연구회 밴드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토종씨앗연구회'로 검색하시면 밴드를 찾을 수 있을거예요.

      2017.02.2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6. 명지리2

    토종씨앗 구하려고 인터넷서핑중에 들어와 보니, 가입하고 싶어져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강원도 양양에 귀농귀촌 준비중인 사람인데요.
    어렸을때 약 10년간 웅천 황교리에 살았던 추억이 있어 더욱 가보고 싶고, 회원으로 가입하고자 합니다.
    우선은 콩 배추 그리고 상추씨앗을 구하고 싶네요.^^

    2017.03.16 00:20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미 거의 모든 씨앗은 나눔했어요.
      곧 심을 것만 가지고 있어서 추가로 나누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 작물 나눔 때를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17.03.1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7. Kory Ahn

    안녕하세요?미국 플로리다에 살면서 미용을하고있는사람이에요..농사에 관심이 많아 7년전애 땅을 사서 한국 채소등 심어 먹고 있어요..한국에 토종씨았을구해서 심어보고 싶어요..혹시 나눔해 주실수있나요..저도 한국에는 없는 이곳에있는 씨앗을 보내드릴수있어요...감사합니다...

    2017.04.25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러시군요.
      제가 해외로 뭔가를 보내본 적이 없어서 우선 우체국에 물어볼께요. 우편으로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가능한지 말이죠.
      한국은 씨앗을 뿌리는 시기가 지나서 많이 없습니다. 지금은 드릴 수 있는 게 옥수수와 해바라기 정도예요.
      씨앗을 보내주신다는데 미국에서만 심는 씨앗이라고 하면 사실 제게 필요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곧 댓글로 다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7.04.25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8. Kory ahn

    감사합니다😊

    2017.04.27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7.04.28 04:3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안타깝게 되었어요.
      배송금지 물품입니다.
      씨앗(종자)는 미국으로 보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2017.04.28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9.04.16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토종씨앗 농사짓기2017. 1. 30. 18:59

9월 파종 - 11월 수확 - 저장(땅속, 창고) - 이듬해 4월 꺼내서 심기 - 6월 씨앗 수확



토종무우의 한 종류인 벗들무시 씨앗을 여남은 개 받아 심었습니다.



벌레들이 뜯어 먹은 이파리. 잘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풍성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2015년 9월 30일



2015년 10월 25일


이듬해 땅에 묻었던 무우를 꺼내서 장다리 박기를 했습니다.


2016년 3월 27일


일곱 개를 묻었는데 세 개만 살아남았습니다.


2016년 4월 8일


2016년 4월 22일


2016년 4월 26일



꽃이 피고 꼬투리가 통통해지더니 때가 되어 잘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31일


하지만...

진딧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잡아먹으려고 무당벌레도 오는군요.







진딧물이 춤을 춥니다. 

정확한 건 모릅니다만 아마도 위험해진 상황을 서로에게 알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미가 진딧물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데군데 벌레 피해를 입은 모습입니다. 베어 말립니다. 후숙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2016년 6월 24일


그리고 날 잡아 이렇게 씨앗을 갈무리 했습니다.



2016년 7월 26일


이걸 다시 심었습니다.
이번엔 진딧물 방제를 잘 해서 씨앗을 최대한 많이 받을 생각입니다.


2016년 10월 17일



2016년 11월 4일


벗들무시와 게걸무를 함께 묻었습니다.


2016년 11월 17일



2016년 11월 22일



일부는 이렇게 동치미를 담았습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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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영

    무당벌레는 진딧물의 천적은 맞으나 개미는 진딧물의 먹이활동을 돕는 공생관계입니다 수액을 다 빨아먹으면 다른 곳으로 옯깁니다 개미 또한 박멸 대상입니다

    2017.05.05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토종씨앗 농사짓기2016. 11. 26. 11:48

토종무우 종인 게걸무우와 벗들무시를 조금 심었습니다. 게걸무는 지난 봄 토종씨앗축제에서 얻었고 벗들무시는 작년에 받아 심었던 걸 올 봄에 제가 씨앗을 직접 받은 걸 다시 심었죠.

땅을 갈지 않고 비료나 농약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잘 자란 녀석들은 땅에 묻었다가 내년 봄 다시 장다리박기를 하고 씨앗을 받을겁니다. 왕겨를 깔고 무를 거꾸로 넣고 다시 왕겨로 덮고 마지막으로 흙을 덮었습니다. 무 이파리를 잘라내고 작업을 합니다. 무 위로 2~3cm만 남기고 자릅니다. 잘라낸 것은 잘 엮어 시래기로 만들었습니다.







남은 무는 동치미를 담았습니다. 이 글 '동치미 맛있게 담는 법''초간단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을 참고해서 담았습니다. 




작은 병에 담긴 마늘은 장아찌를 담기 위해 1차 숙성중인 것입니다. 마늘 500g+ 물 2컵+ 식초 2컵+ 소금 1TS로 1주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한 후 꺼냅니다. 마늘을 꺼내고 남은 물+ 설탕 1컵+ 간장 1/3컵+ 소금 1TS+ 청주 2TS를 끓여 한소끔 식힌 후 마늘에 부어 1주일간 2차 숙성을 거칠 생각입니다.






토양개량을 위해 심었던 헤어리베치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얼마나 땅심을 깊게 해 줄지 기대가 되네요.

 




친구가 뒷산에 올라 따다 준 감입니다. 따뜻한 방안에서 숙성시키고 몰캉몰캉해지면 냉동실에 보관할 겁니다. 내년 여름 최고의 간식이 되는거죠.






새끼고양이들에게 감나무는 최고의 놀이터네요.


 




나무보일러를 연탄으로 교체했어요. 토종닭 2마리를 주고 얻었습니다. 달걀 여남은 개를 추가로 주고 설치까지 부탁했더니 말끔하게 해줬습니다. 350장의 연탄으로 올겨울 지낼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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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농사짓기2016. 10. 28. 11:13

가을, 농촌은 가지마다 열매 맺는 '열매달'이라고 합니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거두는 손길이 바쁜 나날이예요.





기계가 논에 들어갈 수 있게 입구를 이렇게 미리 낫으로 베어줍니다. 논의 네 귀퉁이를 모두 이렇게 해야 돌아가며 깍을 수가 있습니다. 이걸 가치기라고 하더군요. 끄트머리를 뜻하는 '가'를 낫으로 쳐준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바로 싣고 방앗간으로 갑니다. 농업의 기계화로 많은 농민들이 수월하게 벼를 수확합니다.




갈무리한 씨앗을 말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롱박도 만들어 그늘에 말린 후 다시 볕에 바짝 말립니다. 몇개는 보관을 잘못해서 곰팡이 슬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실패하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30여 종의 토종씨앗을 갈무리하여 잘 말리고 보관합니다. 상온에 습기 차지않게 보관해도 되지만 이렇게 냉동보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몇 해 경험해보니 아무리 잘 보관해도 습기를 막는 게 쉽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습기제거제를 함께 넣고 밀봉하면 거의 완벽합니다. 내년 봄 몇몇 씨앗은 나눔할 생각입니다.




 옥수수는 이렇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매달아 놓아요. 검정찰옥수수와 쥐이빨옥수수라는 종입니다.


 

 집 근처 여기저기서 자생하는 결명자입니다. 따로 심지 않아도 알아서 매해 많은 양의 결명자가 열리니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말리고 볶아서 차로 끓여 먹어요.

 



올해 처음 심어 본 율무입니다. 열매에 세로로 줄무늬가 있는 것은 율무고 그냥 미끈하게 빠진 것은 염주하고 합니다. 

 



호박이 꽤 많이 열렸습니다. 성한 것은 이렇게 잘 말려 냉동보관했다가 겨우내 꺼내 먹습니다. 하지만 호박과실파리 피해를 입은 호박도 꽤 나왔어요.





저는 토종닭을 키우고 있기때문에 피해입은 호박을 처리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4년 전 심은 검은감나무. 11주 중에서 5개가 살아남았고 그 중 하나에서 열매가 열렸습니다. 무핵흑대시로도 불리는 검은감은 아직 많이 보급되지 않은 종입니다. 




녀석들의 우정이 날로 깊어지네요. '하나'와 '세찌'입니다.






여러분, 곰팡이가 이렇게 아름다운 겁니다. 오이 씨앗을 밀봉하여 볕에 내놓아 소독하는 작업 중 밀봉이 덜되어 이렇게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참 아름답죠?


 



콘크리트 바닥 균열난 부분을 뚫고 자란 해바라기가 무척 기특해보이네요. 딱히 심은 적은 없고 그 옆 테이블에서 작년에 씨앗 갈무리 작업을 했었는데 하나 떨어져서 이렇게 난 것 같습니다.


 


* 토종 구억배추


*게걸무



가을은 거두는 일만 하는 게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김장거리를 심어야 하죠. 토종 배추와 무우 씨앗을 직접 땅에 뿌렸습니다. 땅을 갈지 않고 비료나 농약 없이 했습니다. 중간중간 벌레를 먹은 녀석들도 있습니다. 그걸 이겨내고 살아남은 녀석들은 내년 봄 씨앗을 받을 생각입니다.


 



 

새끼 거미들입니다. 아주 작은 녀석들이 여기저기 많이도 붙어있습니다. 주위에 거미가 많아 늘 관심 두고 보고 있는데 새끼 거미는 참 오랜만에 보네요. 아래사진은 여기저기 참 많이 보이는 호랑거미라는 녀석입니다. 등 무늬를 보면 이름이 왜 호랑거미인지 눈치 채시겠죠?



* 호랑거미





 토종은 뒷심이 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9월 노각 여러 개를 따서 씨앗을 받고 뿌리와 줄기는 캐낼까하다가 그냥 놔뒀었는데 이렇게 하나가 열렸습니다. 곧 11월인데 말이죠.




닭장을 탈출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두어 녀석이 늘 나오곤 하는데 어느 날 수풀사이에서 달걀을 발견했습니다. 녀석들이 그동안 이렇게 나와서 알을 낳았던 겁니다. 다른 곳도 샅샅이 뒤져봐야 겠어요.


 



가을이 오니 뱀이 많이 보입니다. 독사로 보이는 녀석들인데 무사히 잘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박을 수확해서 바가지를 만들었습니다. 조롱박을 만들 때는 도움을 받아 했지만 이번엔 직접 해봤습니다. 한 두개만 남기고 모두 전통주를 담그는 분들께 판매했습니다.



예쁜 아기고양이들 보실래요?




바쁜 농촌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은 농사를 직접 지으며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한기인 겨울은 책을 통해 또 사람들을 만나 듣고 배우며 의견을 나눕니다. 귀농 6년차, 농사짓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소득은 무척 적습니다만 마음의 여유와 너그러움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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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농사짓기2016. 9. 17. 10:51

반가운 비가 오고 있어요.

오랜만에 집안 정리도 하고 습기 차지 않게 화목보일러에 불도 때고 있습니다.


빈 병을 하나하나 꺼내 씻어 닦고 말려

씨앗을 다시 정리하고 목록을 작성합니다.

습기제거제를 하나씩 넣고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내년에 바로 심을 것은 이렇게 보관하기도 합니다. 양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씨앗 받아 농사 지은 지 3년 째 되다보니 씨앗이 많이 줄었어요.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차이에서 온 결과입니다.

추석 전 씨앗 나눔을 하려고 알렸는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명절 전이라 그랬는지

반응이 없어서 그만뒀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다시 나눔 하겠습니다.



씨앗 받는 방법은 위 두 책을 참고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물어서 도움도 받고 있어요.

오는 11월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종자기능사반 교육을 하는데 거기에 참가해서 추가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밭일 하다가 우연히 만난 호박과실파리라는 녀석입니다. 호박 하나 양보하고 한참 촬영했습니다.

여기저기 거닐다가 한군데 꼬리(또는 침)로 예상되는 것을 찔러 넣고는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보름쯤 놔뒀다가 구더기가 어느 정도 자랐다고 생각될 때 해체해서 닭 먹이로 줄 생각이예요.

닭 키우기 참 잘 했습니다.




게걸무와 구억배추. 벌레 피해를 좀 받긴 했지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2차 솎아내기를 하고 김매기도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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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재구

    토종에 관심이 많은사람입니다 예전에 먹던김치가 섕각나 물어보니 요즘엔 구하기힘들다는 구억배추~~ 미앗을 구하고싶네요

    2016.11.06 07:39 [ ADDR : EDIT/ DEL : REPLY ]

토종씨앗 농사짓기2016. 9. 13. 19:14

추석선물로 밤을 받았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밤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게걸무우가 잘 자라고 있어요. 곧 두번째 솎아내기를 해야할 겁니다.




요고는 구억배추.




자소엽.




며칠 전 옮겨 심은 헤어리베치.




곡성초와 조롱박, 조선오이를 말리고 있어요.

맑은 날이 계속되니 아주 좋아요.




올해는 단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가뭄때문인지... ...




곡성초는 꾸준합니다.




벌레 먹은 고추. 알록달록 색이 참 예쁘네요. 나만 그런가요?




오늘도 이만큼 땄습니다.




노랑녹두를 심었던 곳에 하나만 남기고 구억배추를 심었습니다. 그 하나 남은 노랑녹두는 오늘도 열매를 토해냈습니다. '토종은 뒷심이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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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세계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에 토종오이를 심고 싶어서 이렇게 허락도 없이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죄송한 부탁이지만 토종오이 씨앗 나눔을 부탁드립니다

    2016.09.26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안녕하세요.
      반송이봉투를 보내주시면 씨앗을 조금 보내드리겠습니다.
      10립 정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로 주소와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그러면 제 주소와 전화번호를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016.09.27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 반송이봉투 보내는 법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http://m.blog.naver.com/9chaner/220265876406

      2016.09.27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토종씨앗 농사짓기2016. 9. 8. 20:24

토종배추와 토종무를 심었습니다.

제주 구억배추와 게걸무.


작년에는 조선배추를 심어 씨앗을 받았고 몇 분에 나눠드렸습니다.

올해는 결구되는 토종배추인 구억배추씨앗을 밭에 직접 뿌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밭을 갈지 않고 풀만 살짝 제거하고 씨앗을 넣었는데 잘 살아나니 무척 기쁩니다.


구억배추 2016년 8월 28일








구억배추 2016년 8월 2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1일





지난 밤, 거센 바람에 쓰러진 해바라기입니다.

다시 세워줬는데 잘 살겠죠?



구억배추 2016년 9월 3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6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7일





구억배추 2016년 9월9






구억배추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구억배추 2016년 9월11







게걸무 2016년 9월 1






게걸무 2016년 9월 3






게걸무 2016년 9월 6






게걸무 2016년 9월7





게걸무 2016년 9월9






게걸무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게걸무 2016년 9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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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농사짓기2016. 8. 25. 17:06

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

'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

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

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

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드렸어요.

그 보답으로 차를 받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선물이라 돌아오는내내 행복했습니다.



사실 나눌 때가 받을 때보다 훨씬 더 뿌듯하고 신납니다.

특히 그것이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면 더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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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다.

첫째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무언가를 원할 때부터 우리의 비극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면 실망하게 되는겁니다.


오늘 하늘을 쳐다본 적 있습니까?

당신의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그 느낌을 느꼈었나요?

살랑살랑 바람의 속삭임을 들어본 적 있는지요?


오늘,

지금 바로,

행복합시다!


전 그렇습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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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롤리팝

    저도 텃밭에 토박이씨앗 몇몇가지를 심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잘 관리도 못하고, 씨앗을 이어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눔까지 하고 계시다니 제대로 하고 계시네요. 멋지세요!!^^

    2016.08.28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늦가을 갈무리를 마치면 여분의 씨앗이 있을겁니다. 연락주시고 반송이봉투 보내주시면 씨앗을 조금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2016.08.28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2. 박재규

    구억배추 게걸무 씨앗좀 구하고 싶은데 씨앗가계서도 구할수가 없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꼭 구하고싶네요

    2016.11.06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배추와 무는 내년 봄에 씨앗을 받습니다.
      6월 쯤이면 받을 겁니다.
      지금 심은 걸 거둔 후 다시 내년 이른 봄에
      밭에 옮겨심고 6월이 되어 씨앗을 받는겁니다.
      그러니 잊어먹지 마시고 4~5월 쯤 다시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2016.11.06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 또 다른 방법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http://cooco.tistory.com/235

      2016.11.06 09: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