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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도서관에서 선물이 왔어요. 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더보기
가시홍화 씨앗받기 2015년 8월 나눔받은 가시홍화입니다.다리를 다친 후 뼈에 좋다는 걸 찾다가 알게 되었고씨드림카페와 토종자립마을에서 홍화를 구했더니보내주셨습니다. 토종가시홍화입니다.이 작물의 꽃을 '이꽃'이라고 하며 염색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참 이쁘죠?근처 염색하시는 분께 모종을 조금 판매하였고나머지는 심어 다시 씨앗을 받았습니다. 홍화씨앗을 먹어야 뼈에, 관절에 좋다는데양이 많지 않으니 모두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이번엔 고양이 녀석들이 달려오네요. 더보기
7월, 8월 농촌은 '타오름 달'입니다. 7,8월은 '하늘에서는 해가, 땅위에서는 가슴이 탄다'해서 타오름 달이라고 한답니다.그렇다손 치더라도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것 같습니다. 가뭄도 심해서 농심은 타들어갑니다.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두는 수밖에요. 농사란 무릇 내가 할 도리를 하고 난 후,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니까요. 7월 1일 밭 모습입니다. 풀 반 작물 반이죠?그렇습니다. 비료나 농약, 비닐 없이 그리고 땅을 갈지 않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렇습니다.작물이 풀에 치이지 않게 적당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게 전부입니다. 7월 8일 풀을 베어 작물 옆에 뉘여줬습니다. 이제 수확할 때까지 김매기할 일은 없을 겁니다. 요즘 농산물은 딱히 '거두기'하는 시기가 정해져있진 않습니다. 하우스시설 때문이죠. 하지만 노지재배를 기준으로 제 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