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썸네일형 리스트형 낡음, 누군가에게는 그리움 보령시 주산면의 한 골목에는 오래된 간판이 유난히 많다.가끔 지나칠 때마다 페인트 칠한 간판이 정겹게 느껴지며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고향의 옛골목이 생각나서 늘 포근한 기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50년 동안 [주산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임일재(87세) 씨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이 골목에는 특히 낡은 간판이 많아요. 다들 비어있나 봐요? 써먹지도 않는 간판, 다 소용없는 것들. 영업 안하는 집들이여.벌써 한 20년 전에 다들 비웠지.그만뒀으면 간판 떼고 가야하는데 그냥 가서 그렇지.다들 나이 들어 죽고, 젊은 자식들은 다들 시내로 나가고 서울 가고 그랬지. 이렇게 오래된 거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저는 좋은데요. 뭐가 좋아? 외관상 보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