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령(대천)이야기

보령시 남포면,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이 제 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입선했습니다.

2016년 8월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가한 보령시 남포면이 읍.면부분 농촌운동분야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기본 그리고 마을


엇이든 기본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농촌사회의 기본은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회가 의미하는 바는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에서 얘기한 취지를 보시죠.





실, 이 콘테스트에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인 웅천읍 두룡리가 참가하려고 했었습니다.

자료 준비 중에 기한을 놓쳐 못했는데

다행히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오히려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심사는 점심시간만 빼고는 쉬는 시간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위원에게는 쉬는 시간을 안 주더군요.

총 10개 팀의 소개, 발표, 프레젠테이션을 보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공정하게 잘 하고 싶은 생각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심사를 다 마치고 다른 쪽 심사장을 가 봤더니 글쎄, 남포면이 참가하고 있는 겁니다.




뭐랄까? 기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외국 여행 중에 한국사람을 만난 것 같은 반가움'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다른 부분을 심사했기에 남포면의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을 보진 못했습니다.

아마 아래 마을들처럼 멋지게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몇몇 마을의 발표 장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전 심사내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큰 박수와 환호도 안 보낼 수가 없었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들이었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퍼포먼스로 느껴졌습니다.

행위예술, 공연, 뮤지컬 등으로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함께 심사를 한 모 기자도 비슷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저 할머니들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우세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되나? 귀여우신 것 같아요. 정말 기쁜 마음으로 하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데요."




농어촌공사 담당자에 따르면 한 두분야를 빼고는 9개 도에서 한 팀씩 참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선에 올라오기 전에 이미 도예선에서 1등한 팀들이기 때문에 뛰어난 실력과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는 토종씨앗연구회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쉽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15명을 모으고, 회칙 만들고, 사업계획서 써서 지원금을 받는 등의 활동을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않고 정말 토종씨앗에 관심이 있고 함께 나눔할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연구회를 만들고 2년이 지났지만 회원은 아주 적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자 그랬던 것이었는데 어제 이 콘테스트에 참가하고 그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 마을에 토종씨앗을 보급하자는 생각을 굳힌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을이 생동감있게 교류하고 하나되는 것이 먼저이고, 나머지는 그 다음이다!



입선의 영예를 안은 남포 면민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남포면의 행복마을 만들기와 관련된 행사와 진행상황을 계속 팔로우하고 취재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도 배우고 여러분들께도 좋은 내용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보령시청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첨부합니다.


- 남포면,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읍면분야-농촌운동분야‘입선’수상

보령시는 지난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남포면이 읍면분야-농촌운동분야‘입선’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5개 시·군과 5개 읍·면, 20개 마을 등 모두 30개 팀이 참가해 성과 발표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전국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모두 2664개 마을이 참가했고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추천된 54개 팀 중, 현장종합평가를 거쳐 30팀을 최종 확정, 이날 결선을 진행했다.

보령시 남포면은 죽도 관광지, 용두해변 등 해상자원 ▲남포읍성, 향교, 최치원 관광지, 제석리 서각마을 등 역사·문화자원 ▲사현포도마을, 간척지 등 농업 문화자원▲보령종합경기장과 같은 스포츠 문화자원 등 우수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발생되는 쓰레기 처리 문제는 지역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나 마을만들기 운동을 통한 농촌운동 조직 구성으로 소통과 협력 강화, 보령시의‘미소·친절·청결’운동의 적극 동참을 통한 올바른 시민의식의 생활화 정착, 자체 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민·관이 함께하는 자발적 청결 운동 추진, 쓰레기 집하시설 설치, 마을 화단 조성, 벽화그리기, 취약계층 집수리, 특산품 나눔 행사로 주민 스스로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함께 가꾸는데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매진해 왔다.

보령시 남포면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자율적으로 마을의 목표와 비전 설정, 주민화합과 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 가치까치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포면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고,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신청 시, 평가 가점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 심사를 하다보니 관련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어 동행한 농식품부 기자들에게 부탁하여 몇 장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본문 중 몇몇 사진은 홍성표, 박은정 기자님의 사진을 허락 하에 사용하였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