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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농사짓기

강낭콩. 고구마 사이짓기

 200평, 작년 깨를 심었던 밭을 임대했다. 이랑이 넓게 보이므로 콩과 고구마를 함께 심기로 했다. 우선은 풀 정리부터 해야할 터. 언제나처럼 무비료, 무농약, 밭 갈지않기로 한다.


2015년 4월 14일~ 17일

  


고랑은 전체가 다 풀로 덮였고 이랑은 깨 심었던 자리만 풀이 나있다. 거기 비료성분이 남아있는 듯하다. 이랑 한쪽 끝으로 쭈욱 강낭콩을 30cm 간격으로 심는다. 깨대와 뿌리를 뽑고 고랑의 풀을 뽑아 강낭콩 심은 곳과 이랑 전체를 덮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 보름을 방치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러 가니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풀이 잔뜩 자라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강낭콩도 잘 자라주었다. 지난 번 풀작업을 했던 곳은 그나마 좀 나아보이지만 안했던 곳은 달걀꽃이 가득하다.


2015년 6월 5일~ 8일

 



 다행인 건 풀이 많이 나있는 곳도 예전과 같이 고랑에 난 거고 이랑에는 깨 심었던 곳에서만 올라온 상황이다. 더 좋은 건 달걀풀이 쓰러질 정도로 아래쪽을 덮고 있는 풀들이다. 이녀석들의 힘으로 달걀풀이 대부분 대가 휜상태로 올라와 꽃을 피웠다. 이 풀은 대부분 누렇게 죽어있는데 덕분에 다른 풀이 없다. 달걀풀을 베어서 이랑과 고랑에 덮어주고 뉘여져있는 풀을 살짝 헤치고 고구마를 심을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땅을 따라 덮고 있는 죽은 풀들이 비닐멀칭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가 오면 수밤고구마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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