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농사모) 2011년 초보 농사꾼의 고구마 농사일기 1 - 밭 갈기, 고구마순 준비 1,000평이 조금 넘는 밭을 얻었다. 그 중 500평에 고구마를 심기로 했다. 원래는 깨를 생각했지만 손이 덜가는 작물이 그나마 고구마라고 해서 선택했다. 초보 농사꾼인데다 밭이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터라 손이 덜가야 한다. 6월 5일 - 밭 갈기 풀이 무성한 밭을 무료로 얻었다. 나무를 심었다가 3~4년 간 놀던 땅이니 풀이 한창일 수밖에 없다. 포크레인으로 땅을 모조리 뒤집어 엎었다. 그리고 네 가장자리에 물꼬를 냈다. 땅 속에서 나오는 갖가지 쓰레기는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호미, 대리석, 유리, 타이어, 비닐 등등. 특히 비닐은 정말 많이 나온다. 그것들을 일단 밭 가장자리로 옮겨 놓았다. 시간을 내서 한꺼번에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밭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