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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총각

여러분, 곰팡이가 이렇게 아름다운 겁니다. 오이 씨앗을 받아 소독하는 중에 밀폐가 덜 된 상태로 이틀이 지나니 이렇게 예쁜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중간중간 오이씨앗이 보이죠? 참고로 오이씨앗은 이렇게 받습니다.http://cooco.tistory.com/272 더보기
보령시 남포면,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보령시 남포면이 제 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입선했습니다.2016년 8월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가한 보령시 남포면이 읍.면부분 농촌운동분야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기본 그리고 마을 무엇이든 기본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농촌사회의 기본은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회가 의미하는 바는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주최측에서 얘기한 취지를 보시죠. 사실, 이 콘테스트에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인 웅천읍 두룡리가 참가하려고 했었습니다.자료 준비 중에 기한을 놓쳐 못했는데다행히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오히려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심사는 점심시간만 빼고는 쉬는 시간없이 진행되었습니다.심사위.. 더보기
보령머드축제,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 밤하늘의 별만 보지말고 그 사이사이 어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2016년 제 19회 보령머드축제가 끝났습니다.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과 화려한 행사에 관한 것은 많은 분들이 취재하였기에 저는 다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보령머드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차분한 마음으로 천천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하늘이 참 맑죠? 다행입니다.농사꾼인 제게는 비가 오는 게 더 낫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맑은 날이 훨씬 좋을겁니다. 상가는 저마다 물건을 빼곡하게 들여놓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목이니만치 물건이 없어 못파는 일은 없어야겠죠. 개장 하루 전인데 김동일 시장님께서 오셨군요.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로 보이는데 격려를 하고 수고해주십사 당부하셨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다들 건장한 체격에 .. 더보기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 오늘도 드셨죠?김치의 주재료인 배추,그 씨앗을 보신 적 있나요? 이렇습니다. 이 씨앗이 자라서 배추가 되고, 먹지 않고 그냥 두면 꽃이 피고 다시 지고 거기에 열매가 달립니다. 그 과정을 2년에 걸쳐 담았습니다. (2015년 9월 3일) 토종 배추의 일종인 조선배추입니다. 모종을 내어 본밭에 옮겨 심었어요. 초기 생장이 중요하니까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2015년 9월 10일) 가뭄이 심하니 물을 뜸뿍 줬습니다. 귀한 토종 배추 씨앗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정말 하나라도 잘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2015년 9월 13일) 이쪽 밭에는 들깨 사이에 심었습니다. 벌레들이 싫어하는 들깨가 있어 마음이 좀 놓이네요. (2015년 9월 23일) 심은 지 20일이 지나니 많이.. 더보기
토종아욱 씨앗받기 아욱씨앗을 2015년에 얻었습니다.여기저기 나누고 남은 걸 심었는데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임보하고 있는 '두룡이'라는 녀석이 고삐가 풀린 채 돌아다닙니다.고양이들이 있으니까 얼른 저녀석을 잡아야해요.지난번 배추씨앗을 받을 때는 닭이 풀려 구경나온 적이 있었죠.단디해도 늘 사고가 생깁니다. 더보기
씨앗도서관에서 선물이 왔어요. 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더보기
가시홍화 씨앗받기 2015년 8월 나눔받은 가시홍화입니다.다리를 다친 후 뼈에 좋다는 걸 찾다가 알게 되었고씨드림카페와 토종자립마을에서 홍화를 구했더니보내주셨습니다. 토종가시홍화입니다.이 작물의 꽃을 '이꽃'이라고 하며 염색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참 이쁘죠?근처 염색하시는 분께 모종을 조금 판매하였고나머지는 심어 다시 씨앗을 받았습니다. 홍화씨앗을 먹어야 뼈에, 관절에 좋다는데양이 많지 않으니 모두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이번엔 고양이 녀석들이 달려오네요. 더보기
7월, 8월 농촌은 '타오름 달'입니다. 7,8월은 '하늘에서는 해가, 땅위에서는 가슴이 탄다'해서 타오름 달이라고 한답니다.그렇다손 치더라도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것 같습니다. 가뭄도 심해서 농심은 타들어갑니다.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두는 수밖에요. 농사란 무릇 내가 할 도리를 하고 난 후,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니까요. 7월 1일 밭 모습입니다. 풀 반 작물 반이죠?그렇습니다. 비료나 농약, 비닐 없이 그리고 땅을 갈지 않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렇습니다.작물이 풀에 치이지 않게 적당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게 전부입니다. 7월 8일 풀을 베어 작물 옆에 뉘여줬습니다. 이제 수확할 때까지 김매기할 일은 없을 겁니다. 요즘 농산물은 딱히 '거두기'하는 시기가 정해져있진 않습니다. 하우스시설 때문이죠. 하지만 노지재배를 기준으로 제 농.. 더보기
용두해수욕장 연휴다.보령 여기저기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바닷바람 쐬러 나왔지만덥기만 하다. 난 숲이 더 좋다. 더보기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3편) - 제주 토종씨앗축제 회원수 230명, 회칙도 회비도 총회도 없는 모임이 있습니다. 매해 씨앗과 모종을 무료로 나누고 함께 모여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제주씨앗도서관인데요, 김윤수 대표를 통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김윤수 : 13여 년전부터 매년 토종씨앗과 모종을 분양해오다 2002년 1월 제주씨앗도서관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기는 비료, 농약, 비닐 등이 없는 '자립농사'를 지으면서 토종씨앗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토종씨앗은 우리 농업의 밑바탕이기에 시민에 의한 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 특이한 것은 모임의 형식인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윤수 : 네, 회원은 230명 정도 됩니다. 550여 종 씨앗을 갖고 있고 그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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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아프게 해주세요. 짧은 장마가 지나가니 풀이 기세를 떨치고 있어요. 풀어 키우는 녀석들. 이제 두어 달 되었네요. 해가 좀 누그러지고 김매기를 시작합니다. 토종고추인 곡성초입니다. 중간중간 벌레를 쫓을 요량으로함께 심은 딜이 지난 비바람에 쓰러졌네요.고추는 그나마 덜하지만 딜은 키가 크다보니쓰러진 걸 세워도 매한가지입니다. 토종아욱을 베어 후숙시킵니다. 곧 씨앗을 받을거예요. 이녀석은 눈 하나를 다쳤는지 뜨질 못합니다.병원들러 약을 사와야겠어요. 조심조심 한다고 했는데낫에 베었습니다.좀 견딜까했는데많이 다친 것 같아병원 다녀왔네요.4바늘 꿰맸습니다. 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더보기
6월 농촌은 김매는 달 *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에도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52 6월은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가득 넘친다고 해서'누리달'이라 부릅니다.하지만 농촌은김매는 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5월 텃밭 모습 6월 텃밭 모습 작물도 풀도 하루가 다르게쑥쑥 자라고 있어요.지금 풀관리를 잘못하면나중에 거둘 곡식이 없습니다.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란 말이 맞는 것 같네요. * 책 '텃밭일지 농사달력' 언제 무엇을 심고, 거둬야 하는지를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초보 농사꾼들에게는 무척도움이 됩니다. 책 보다는...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여서'배꽃이 펴야 서리가 안내려'라는 식의지혜를 얻길 기대합니다.그래야 진정한 농부일테지요. 보리와 앉은뱅이 밀을 수확했습니다.집집.. 더보기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2편)- 홍성씨앗도서관 씨앗 도서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좀 생소하시죠?간단히 말하면 책 대신 씨앗을 빌려주는 곳이랍니다. * 홍성 씨앗 도서관 입구 요즘 농부들은 씨앗을 사다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받아 보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손도 많이 가고 잘못하면버리기도 하죠. * 토종 고추, 조, 수수 씨앗 또 다른 이유는 수확량도 많을뿐더러 맛이나 크기가 일정해서판매도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씨앗 도서관이란 곳이 생겼을까요?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요? * 출처와 재배방법 등이 기록되어 있는 씨앗 보관 봉투 2011년 경부터 GMO 씨앗에 대한위기의식에서 출발한 모임이 결실을 맺어2015년 문을 연 홍성 씨앗 도서관.거기에서 찾아보겠습니다. * 홍성 씨앗 도서관 '앞선 일꾼' 문수영.. 더보기
6월 텃밭 담배상추에 벌레가 가득합니다.20%만 먹어야 할텐데요.나머지에서 씨앗 좀 받을 수 있게 말이죠. 그런데... ... 4월 26일 5월 24일 6월 24일 벗들무시 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었는데시간이 지나 이렇게 벌레가 가득. 담배상추도 이리될까 걱정입니다.... 만 어쩌겠습니까.올해는 벌레방제에 대한지식도 능력도 없고무엇보다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토종닭 100마리.왕겨 사다 깔아줘.사료 사다 먹여.시장 가서 야채 다듬고 남은 거 얻어다썰어 먹여....쉽지 않네요.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1 (6월 9일)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2 (6월 27일) 비료와 농약을 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큽니다.물론 땅을 갈고 비닐을 친 것도 할아버지와 내 고추의 차이입니다. 밀과 보리의 차이를 보여줍니다.왼쪽이 앉은뱅이밀,.. 더보기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 이 내용은 농식품부 블로그에도 올린 글입니다.http://blog.daum.net/mifaff/13438974 2015년 6월- 씨앗 나눔받음 2015년 9월 3일- 본밭에 옮겨 심기 2015년 9월 10일~13일- 해바라기 옆, 들깨 사이에서 자라는 중. 2015년 9월 23일 2015년 10월 9일 2015년 10월 26일 2016년 2월 23일 2016년 2월 25일 2016년 3월 6일 2016년 3월 24일 2016년 3월 30일 2016년 4월 10일 2016년 4월 26일 - 꽃이 참 이쁘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정말 아름다운 노란 배추꽃이다. 2016년 5월 11일 2016년 5월 16일 - 무게가 만만치 않다. 결국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 2016년 5월 29일 - .. 더보기
토종오이는 뉘여 키워야 혀~ 작년 토종오이 씨앗을 받아 재배했다.지주대를 세우지 않고 땅에 뉘여 키웠다.이유는 귀찮기도 했고 열리면 말고 아니어도 말고...뭐 그런 생각이었다.많이 열렸는데 쥐가 파 먹은 것도 있었다.잘 따 먹고 몇 개 남겨 씨앗을 받았다. (2015년 9월 10일) 오이 씨앗은 젤라틴으로 쌓여있다.손으로 벗기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밀폐시켜 볕에 내놓아 부글부글 끓인다.쉽게 젤라틴을 벗길 수 있을뿐아니라병균을 소독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2016년 씨앗 나눔을 하고 몇 개를 남겨 친구가 심었다. (2016년 5월 25일) 6월 들어 이 친구가 하는 말,"오이 열매가 안 맺혀"그럴리가? 동네 어르신 말씀에 따르면토종오이는 지주대없이 눕혀 키워야 한다는 것. (2016년 6월 17일) 말씀에 따라 눕혔더니열매가 맺히기.. 더보기
조선배추가 진딧물 공격에 무참히 당하는데 보고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무당벌레 씨앗을 받기위해 관리하고 있는 조선배추. 엇그제 우연히 발견한 진딧물을 보고 낭패감이 들었다. 그전에는 분명 없었을뿐더러 무엇보다 무당벌레들이 많이 보여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다. 참고: '개미와 진딧물과 무당벌레의 삼각관계' 꼬투리 무게를 못이겨 한쪽으로 쓰러져있다. 끈으로 묶어봤지만 약하다. 보강해서 다시 세울까도 해봤지만 뿌리가 다칠까봐 그냥 두고 있다. 다음에는 좀 더 확실하게 잘 묶어주자. 군데군데 벌레가 먹어 작은 구멍이 나있다.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다. 무당벌레 한 마리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 옆으로 진딧물이 가득한데도 그냥 지나친다. 떼어내 버렸다. '누렇게 익은 부분이 전체의 80% 즈음 되었을 때 베어 말려라'는 말을 들었는데, 진딧물때문에 마음이 조급해 졌다. 이 밭에.. 더보기
추스르기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 하더니 요즘 내 마음이 그렇다. 겨우내 얼른 농사철이 시작되길 바랐고 계획도 많이 세웠었다. 50여 종을 심고 밭도 더 얻고 책도 많이 읽고 더 읽고 닭도 기르고.... 한 달간 사투와 같은 일의 연속이다보니 그 마음이 변했다. 너무 많이 심었나?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여기저기 안아픈 데가 없다. 추스려보자. 1. 나는 왜 농사를 짓는가?2. 나는 왜 토종을 심는가?3. 나는 왜 씨앗을 받아 나누려고 하는가?4. 나는 왜 사는가? 5. 토종이어야'만' 하는건가? 6. GM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7.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8. 나는 신문사기자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을까?9.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까? ... ... 좋은 씨앗 받자고 애지중지 키워 .. 더보기
앵두전쟁, 이게 니꺼나? 더보기
긴 뱀, 뭘 많이 먹었다. 뱀은 언제봐도 무섭다. 더보기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1편)- 왜 토종인가? 콩 심은데 팥나고 팥 심은데 콩 난다?1회용 씨앗, 불임 씨앗을 심는 농부들. 2011년 즈음, 막 귀농하여 농사를 배우던 시절 "씨앗을 받아서 다시 심으면 불법"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설마?' 하지만 그 말을 한 사람과 오래 있지 못해서 자세히 물어보지 못했고 바쁜 일상속에 잊혀져갔다. 몇 해가 흘러 우연히 읽고 보게 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또 같은 제목의 책을 읽고 드디어 알게 되었다. 1985년 미국이 전세계 최초로 식물에 특허를 줬고, GMO종자 대부분은 지적재산권의 비호를 받고 있으며, 결국은 생물을 인간이 독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이파리 끝에 달린 씨앗을 보면 색깔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판매하는 씨앗은 이렇게 소독, 약품처리를 해서 본래의 색상이 아니.. 더보기
2016년 씨앗넣기 30여 종의 토종씨앗을 포트에 넣었다. 직파가 더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하나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좀더 안전한 씨앗넣기를 하기로 했다. 씨앗마다 구분하여 이름표를 붙이려다가 그걸 구하려면 시내 꽃집을 가야한다길래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하기로 했다. 모종이 자라면 알아볼 수 있을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나눠주려면 뭐가 몇 개인지는 미리 아는 게 좋은데, 이번 생은(?) 글렀다. 하우스가 없으므로 친구네 하우스 한켠을 빌려 거기에 포트를 갖다놨다. 4월 8일 4월 10일 4월 14일 4월 17일 * 쥐가 파먹어 얼마 남지 않은 울릉초, 칠성초를 이식했다. 지난 해에는 씨앗마다 이름표를 붙였다. '조선오이, 조선호박, 개골팥.... 등' 하지만 올해는 .. 더보기
2016년 토종씨앗축제 일일 토종학교를 한 사람들에게 준 수료증 늘 정열적으로 강의하는 변현단씨 일일 토종학교를 수료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토종 씨앗 5가지 아이들이 산 책에 서명해 주는 안완식 박사님 농식품부 블로그에 게재된 글 더보기
전통주 주조사 자격반 교육 2 덧술 빚기 실습 3월 26일, 밑술 만들어 보관한지 4일 째. 덧술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함께 섞는다. * 덧술빚기 - 찹쌀 4kg 살살 씻는다.(비벼 씻지 않고 손가락 벌려 긁듯이 3~4회) - 물 넉넉히 담아 밤새 불린다. - 다음날 물기 빼고(1시간) 찐다. 쑥 150g 위에 얹어 함께. - 김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40분. (맵쌀은 1시간), 10분간 뜸뜰인다. - 뜨거운 물 2리터 부어 주걱으로 저어 섞는다. - 펼쳐 식힌다. - 밑술 넣고 살살 버무린다. (얇은 끈이 보일때까지) - 하루 2번 일주일간 저어준다. * 스테인레스로 된 그릇에서 작업을 해야겠다. 3월 28일, 보관 이틀 후. * 하루 두번 씩 저어주고 있다. 거품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 잘 발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 더보기
쥐는 토종고추씨앗을 먹는가? 토종고추 씨앗 싹틔우기를 하고 있다. 열흘간 작은 비닐하우스에 보관했더니 전혀 기미가 없었다. 저녁에는 보온을 튼실히 해줘야 했다. 아니면 이중 비닐하우스를 했어야 했다. 아직까지 물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추운 날씨다보니 그래야 했는데 몰랐다. 몇일 전부터 저녁에는 부직포를 두겹으로 덮어주고 있다. 그런데... ... 쥐 똥이 있다. 파헤친 자리. 쥐는 고추씨앗을 먹는 것인가? 아니면 따뜻한 곳을 찾아 들어와서 심심해서 저리했을까? 다음부터는 5월 즈음 직파를 하기로 한다. 쥐는 못 먹는 게 없다고 하며, 그래서 고추씨앗도 먹는다고 한다.낭패다.어떤 이는 화가 나서 하우스 근처에 쥐약을 뿌렸다는 전설이... ... *2015년 9월 13일 쥐란 녀석들, 옥수수도 이렇게 해 버렸었다. 고양이가 무려 다섯마.. 더보기
감식초 실패 작년 늦은 가을 감식초를 담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했는데 이렇게 곰팡이가 가득하게 되었다. 일단 올해도 실패. 결론 : 당도가 낮다. 설탕을 추가하거나, 더 잘 익은 감으로 담아야 한다. * 우선 술이 되어야 식초가 될 수 있다. 술이 되려면 당도가 높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룩을 넣거나 설탕을 넣어야 한다.* 잘 익은 홍시로 하면 잘 될것이다. 미심쩍으면 설탕을 넣어라. 더보기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책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농사꾼은 우선 흙을 알아야 한다. * 지금은 좀 알지만 이 책을 처음 읽던 2013년에는 정말 흙에 대해서도 비료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