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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무

9월 15일 수확물 9월 15일 밭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조선호박, 게걸무 순, 쇠뿔가지, 빵빵이초 조선오이 노각 오늘 보령 농산물직판장에 납품하는데 가격을 어떻게 정해야할지...무순을 누가 살까 싶기도 하고,쇠뿔가지는 너무 어린 걸 땄나 싶기도 하네요. 아래 사진은...빵빵이초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땅 갈지 않고 퇴비, 비료, 농약 없이 했으며 몇 개는 나무 작대기로 지지를 해주었습니다.땅에 눕다시피해서 자라는 녀석들의 모습에서 삶의 의지를 볼 수 있어요. 쇠뿔가지도 지지대를 안 세웠습니다.거의 눞다시피 했는데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잘 익어서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녀석들은 '먹지 않고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그리고 몇 개 땄는데 너무 작은 걸 땄나 싶네요. 맛있게 드세요~ * 납품하러 갔다가 와서 내용 수정1. 쇠뿔.. 더보기
2017년 토종씨앗나눔 올해 첫 씨앗나눔을 합니다. 때 : 2월 24일(금요일)곳: 보령시 웅천복지회관 1층 식당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씨앗 종류 : 50여 종준비물: 씨앗을 담아 갈 봉투와 필기구참가자격: 토종씨앗연구회 회원에 한함 (당일날 가입 가능) 토종씨앗연구회 회원에 한해서 나눔합니다만 오셔서 행사장에서 가입해도 됩니다. 연구회 회칙은 아래 글 참고하세요.2017/01/23 - [토종씨앗 농사짓기] - 토종씨앗연구회 발족 씨앗나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 참고하세요.2017/01/28 - [토종씨앗 농사짓기] - 2017년 토종씨앗나눔과 토종꾸러미 위 글을 쓴 1월 28일 이후에 추가로 확보한 씨앗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보기
토종 무 씨앗받기- 찬조출연 : 진딧물. 무당벌레. 개미 9월 파종 - 11월 수확 - 저장(땅속, 창고) - 이듬해 4월 꺼내서 심기 - 6월 씨앗 수확 토종무우의 한 종류인 벗들무시 씨앗을 여남은 개 받아 심었습니다. 벌레들이 뜯어 먹은 이파리. 잘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풍성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2015년 9월 30일 2015년 10월 25일 이듬해 땅에 묻었던 무우를 꺼내서 장다리 박기를 했습니다. 2016년 3월 27일 일곱 개를 묻었는데 세 개만 살아남았습니다. 2016년 4월 8일 2016년 4월 22일 2016년 4월 26일 꽃이 피고 꼬투리가 통통해지더니 때가 되어 잘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31일 하지만...진딧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잡아먹으려고 무당벌레도 오는군요. 진딧물이 춤을 춥니다... 더보기
게걸무와 벗들무시로 동치미 담다 토종무우 종인 게걸무우와 벗들무시를 조금 심었습니다. 게걸무는 지난 봄 토종씨앗축제에서 얻었고 벗들무시는 작년에 받아 심었던 걸 올 봄에 제가 씨앗을 직접 받은 걸 다시 심었죠.땅을 갈지 않고 비료나 농약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잘 자란 녀석들은 땅에 묻었다가 내년 봄 다시 장다리박기를 하고 씨앗을 받을겁니다. 왕겨를 깔고 무를 거꾸로 넣고 다시 왕겨로 덮고 마지막으로 흙을 덮었습니다. 무 이파리를 잘라내고 작업을 합니다. 무 위로 2~3cm만 남기고 자릅니다. 잘라낸 것은 잘 엮어 시래기로 만들었습니다. 남은 무는 동치미를 담았습니다. 이 글 '동치미 맛있게 담는 법'과 '초간단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을 참고해서 담았습니다. 작은 병에 담긴 마늘은 장아찌를 담기 위해 1차 숙성중인 것입니다. 마늘 50.. 더보기
가을, 농촌은 가지마다 열매맺는 '열매달'입니다. 가을, 농촌은 가지마다 열매 맺는 '열매달'이라고 합니다.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거두는 손길이 바쁜 나날이예요. 기계가 논에 들어갈 수 있게 입구를 이렇게 미리 낫으로 베어줍니다. 논의 네 귀퉁이를 모두 이렇게 해야 돌아가며 깍을 수가 있습니다. 이걸 가치기라고 하더군요. 끄트머리를 뜻하는 '가'를 낫으로 쳐준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바로 싣고 방앗간으로 갑니다. 농업의 기계화로 많은 농민들이 수월하게 벼를 수확합니다. 갈무리한 씨앗을 말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롱박도 만들어 그늘에 말린 후 다시 볕에 바짝 말립니다. 몇개는 보관을 잘못해서 곰팡이 슬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실패하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30여 종의 토종씨앗을 갈무리하여 잘 말리고 보관합니다. 상온에 습기 차지않게 .. 더보기
씨앗 정리하기 반가운 비가 오고 있어요. 오랜만에 집안 정리도 하고 습기 차지 않게 화목보일러에 불도 때고 있습니다. 빈 병을 하나하나 꺼내 씻어 닦고 말려씨앗을 다시 정리하고 목록을 작성합니다.습기제거제를 하나씩 넣고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내년에 바로 심을 것은 이렇게 보관하기도 합니다. 양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씨앗 받아 농사 지은 지 3년 째 되다보니 씨앗이 많이 줄었어요.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차이에서 온 결과입니다.추석 전 씨앗 나눔을 하려고 알렸는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명절 전이라 그랬는지반응이 없어서 그만뒀습니다.가을걷이가 끝나고 다시 나눔 하겠습니다. 씨앗 받는 방법은 위 두 책을 참고해서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여기저기 물어서 도움도 받고 있어요.오는 11월 충남 농.. 더보기
추석 추석선물로 밤을 받았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밤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게걸무우가 잘 자라고 있어요. 곧 두번째 솎아내기를 해야할 겁니다. 요고는 구억배추. 자소엽. 며칠 전 옮겨 심은 헤어리베치. 곡성초와 조롱박, 조선오이를 말리고 있어요.맑은 날이 계속되니 아주 좋아요. 올해는 단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가뭄때문인지... ... 곡성초는 꾸준합니다. 벌레 먹은 고추. 알록달록 색이 참 예쁘네요. 나만 그런가요? 오늘도 이만큼 땄습니다. 노랑녹두를 심었던 곳에 하나만 남기고 구억배추를 심었습니다. 그 하나 남은 노랑녹두는 오늘도 열매를 토해냈습니다. '토종은 뒷심이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더보기
구억배추, 게걸무 심기 (계속 작성 예정) 토종배추와 토종무를 심었습니다. 제주 구억배추와 게걸무. 작년에는 조선배추를 심어 씨앗을 받았고 몇 분에 나눠드렸습니다.올해는 결구되는 토종배추인 구억배추씨앗을 밭에 직접 뿌렸습니다.늘 그렇듯이 밭을 갈지 않고 풀만 살짝 제거하고 씨앗을 넣었는데 잘 살아나니 무척 기쁩니다. 구억배추 2016년 8월 28일 구억배추 2016년 8월 2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1일 지난 밤, 거센 바람에 쓰러진 해바라기입니다.다시 세워줬는데 잘 살겠죠? 구억배추 2016년 9월 3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6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7일 구억배추 2016년 9월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구억배추 2016년 9월11일 게걸무 2016년 9월 1일 게걸무 2016년 9월 3일 게.. 더보기
씨앗도서관에서 선물이 왔어요. 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