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총각'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6.09.08 여러분, 곰팡이가 이렇게 아름다운 겁니다.
  2. 2016.09.02 보령시 남포면,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3. 2016.08.29 보령머드축제,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
  4. 2016.08.29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2)
  5. 2016.08.26 토종아욱 씨앗받기
  6. 2016.08.25 씨앗도서관에서 선물이 왔어요. (5)
  7. 2016.08.24 가시홍화 씨앗받기 (2)
  8. 2016.08.17 7월, 8월 농촌은 '타오름 달'입니다.
  9. 2016.08.15 용두해수욕장
  10. 2016.08.09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3편) - 제주 토종씨앗축제
  11. 2016.08.08 개미 쫓기
  12. 2016.08.07 산골총각 로고
  13. 2016.07.10 제비
  14. 2016.07.10 좀 안아프게 해주세요.
  15. 2016.07.03 6월 농촌은 김매는 달 (4)
  16. 2016.07.02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2편)- 홍성씨앗도서관
  17. 2016.06.28 6월 텃밭
  18. 2016.06.24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2)
  19. 2016.06.18 토종오이는 뉘여 키워야 혀~ (2)
  20. 2016.06.01 조선배추가 진딧물 공격에 무참히 당하는데 보고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무당벌레 (2)
  21. 2016.05.31 추스르기
  22. 2016.05.25 앵두전쟁, 이게 니꺼나?
  23. 2016.05.23 긴 뱀, 뭘 많이 먹었다.
  24. 2016.05.02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1편)- 왜 토종인가?
  25. 2016.04.21 2016년 씨앗넣기
  26. 2016.04.14 2016년 토종씨앗축제
  27. 2016.04.09 전통주 주조사 자격반 교육 2 (11)
  28. 2016.03.25 쥐는 토종고추씨앗을 먹는가?
  29. 2016.03.23 감식초 실패
  30. 2016.03.19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사진.동영상2016.09.08 19:05





오이 씨앗을 받아 소독하는 중에 밀폐가 덜 된 상태로 이틀이 지나니 이렇게 예쁜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중간중간 오이씨앗이 보이죠?

참고로 오이씨앗은 이렇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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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천)이야기2016.09.02 07:30


보령시 남포면이 제 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입선했습니다.

2016년 8월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참가한 보령시 남포면이 읍.면부분 농촌운동분야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기본 그리고 마을


엇이든 기본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농촌사회의 기본은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회가 의미하는 바는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에서 얘기한 취지를 보시죠.





실, 이 콘테스트에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인 웅천읍 두룡리가 참가하려고 했었습니다.

자료 준비 중에 기한을 놓쳐 못했는데

다행히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오히려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심사는 점심시간만 빼고는 쉬는 시간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위원에게는 쉬는 시간을 안 주더군요.

총 10개 팀의 소개, 발표, 프레젠테이션을 보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공정하게 잘 하고 싶은 생각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심사를 다 마치고 다른 쪽 심사장을 가 봤더니 글쎄, 남포면이 참가하고 있는 겁니다.




뭐랄까? 기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외국 여행 중에 한국사람을 만난 것 같은 반가움'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다른 부분을 심사했기에 남포면의 발표와 프레젠테이션을 보진 못했습니다.

아마 아래 마을들처럼 멋지게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몇몇 마을의 발표 장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전 심사내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큰 박수와 환호도 안 보낼 수가 없었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들이었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퍼포먼스로 느껴졌습니다.

행위예술, 공연, 뮤지컬 등으로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함께 심사를 한 모 기자도 비슷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저 할머니들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우세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되나? 귀여우신 것 같아요. 정말 기쁜 마음으로 하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데요."




농어촌공사 담당자에 따르면 한 두분야를 빼고는 9개 도에서 한 팀씩 참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선에 올라오기 전에 이미 도예선에서 1등한 팀들이기 때문에 뛰어난 실력과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는 토종씨앗연구회를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쉽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15명을 모으고, 회칙 만들고, 사업계획서 써서 지원금을 받는 등의 활동을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않고 정말 토종씨앗에 관심이 있고 함께 나눔할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연구회를 만들고 2년이 지났지만 회원은 아주 적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자 그랬던 것이었는데 어제 이 콘테스트에 참가하고 그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 마을에 토종씨앗을 보급하자는 생각을 굳힌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을이 생동감있게 교류하고 하나되는 것이 먼저이고, 나머지는 그 다음이다!



입선의 영예를 안은 남포 면민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남포면의 행복마을 만들기와 관련된 행사와 진행상황을 계속 팔로우하고 취재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도 배우고 여러분들께도 좋은 내용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보령시청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첨부합니다.


- 남포면,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읍면분야-농촌운동분야‘입선’수상

보령시는 지난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남포면이 읍면분야-농촌운동분야‘입선’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5개 시·군과 5개 읍·면, 20개 마을 등 모두 30개 팀이 참가해 성과 발표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전국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모두 2664개 마을이 참가했고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추천된 54개 팀 중, 현장종합평가를 거쳐 30팀을 최종 확정, 이날 결선을 진행했다.

보령시 남포면은 죽도 관광지, 용두해변 등 해상자원 ▲남포읍성, 향교, 최치원 관광지, 제석리 서각마을 등 역사·문화자원 ▲사현포도마을, 간척지 등 농업 문화자원▲보령종합경기장과 같은 스포츠 문화자원 등 우수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발생되는 쓰레기 처리 문제는 지역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나 마을만들기 운동을 통한 농촌운동 조직 구성으로 소통과 협력 강화, 보령시의‘미소·친절·청결’운동의 적극 동참을 통한 올바른 시민의식의 생활화 정착, 자체 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민·관이 함께하는 자발적 청결 운동 추진, 쓰레기 집하시설 설치, 마을 화단 조성, 벽화그리기, 취약계층 집수리, 특산품 나눔 행사로 주민 스스로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함께 가꾸는데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매진해 왔다.

보령시 남포면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자율적으로 마을의 목표와 비전 설정, 주민화합과 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 가치까치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포면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고,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신청 시, 평가 가점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 심사를 하다보니 관련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어 동행한 농식품부 기자들에게 부탁하여 몇 장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본문 중 몇몇 사진은 홍성표, 박은정 기자님의 사진을 허락 하에 사용하였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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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천)이야기2016.08.29 23:11

밤하늘의 별만 보지말고 그 사이사이 어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2016년 제 19회 보령머드축제가 끝났습니다.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과 화려한 행사에 관한 것은 많은 분들이 취재하였기에 저는 다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보령머드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천천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하늘이 참 맑죠? 다행입니다.

농사꾼인 제게는 비가 오는 게 더 낫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맑은 날이 훨씬 좋을겁니다.




상가는 저마다 물건을 빼곡하게 들여놓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목이니만치 물건이 없어 못파는 일은 없어야겠죠.




개장 하루 전인데 김동일 시장님께서 오셨군요.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로 보이는데 격려를 하고 수고해주십사 당부하셨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다들 건장한 체격에 믿음직한 눈빛이었어요.





저 많은 의자는 어디에 쓰일까요?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네요. 격려차 방문한 작가의 지인께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필수 작가는 "힘들지만 뿌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짜장면 좀 시키구요..."라고 말했습니다. 바쁜 분 붙잡고 자꾸 말 시키기 미안해서 인터뷰는 여기까지만 했습니다.




보령시 여러 연구회에서 내일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귀농 상담을 하고 있는 한종훈 주사입니다.





보령으로 귀농.귀촌하려는 분은 귀농.귀촌연구회 이정환 대표의 얘기를 주의깊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가 누워있습니다. 호기심에 안가볼 수가 없어요.




한국도로공사에서 마련한 '안전벨트체험'용 차량이었습니다. 이런 체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랬던 것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각 연구회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농업회사법인 하늘구름의 권연희 대표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팜파티를 하게 되었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몰라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동일 시장님은 오늘도 바쁘시군요. 격려차 방문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시음도 하시네요.




풍물놀이패가 지나갑니다. 옆에서 박자를 맞추며 즐기는 분이 계시네요. 정말 멋져요.




서천에서 오신 분으로 본인을 밝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의미심장한 얘기를 담았습니다.

"서천에도 머드가 있어요. 하지만 보령이 머드의 도시가 된 건 마케팅의 승리입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이 드는 건 보령시민이기 때문일 겁니다.


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 정찬영 기획팀장은 " 이번 머드축제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개막식에 월드스타 싸이를 초청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전행사를 과감히 생략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먹거리를 다양화하지 못한 점, 머드광장로의 원형로터리를 개방하여 안전문제와 축제효과가 반감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아래는 2016년 제 19회 보령머드축제의 결과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자료를 협조해 준 조직위원회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  전체 관광객 수 : 3,995,000

                        (내국인 3,580,000명, 외국인 439,000명)

                        (유료입장객 수 : 49,771명)

                        전년 대비 8% 증가.

  •  심혈을 기울인 점

   - 의전행사 생략, 월드스타 싸이 초청

   - 에어바운스 시설 확대

   - 머드광장로까지 장소 확대

   - 슬라이드 대형화

  •  아쉬운

   - 주변상인 반대로 먹거리 다양화 실패

   - 머드광장로 원형로터리 개방으로 축제효과 반감, 안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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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천)이야기2016.08.29 16:49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 오늘도 드셨죠?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그 씨앗을 보신 적 있나요?



이렇습니다.

이 씨앗이 자라서 배추가 되고,

먹지 않고 그냥 두면 꽃이 피고 다시 지고

거기에 열매가 달립니다.


그 과정을 2년에 걸쳐 담았습니다.


(2015년 9월 3일)




토종 배추의 일종인 조선배추입니다.

모종을 내어 본밭에 옮겨 심었어요.

초기 생장이 중요하니까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2015년 9월 10일)




가뭄이 심하니 물을 뜸뿍 줬습니다.

귀한 토종 배추 씨앗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정말 하나라도 잘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2015년 9월 13일)



이쪽 밭에는 들깨 사이에 심었습니다.

벌레들이 싫어하는 들깨가 있어

마음이 좀 놓이네요.



(2015년 9월 23일)




심은 지 20일이 지나니 많이 자랐습니다.

들깨 향이 벌레를 쫓아주기 바랐지만,

여기저기 뜯긴 잎이 보이네요.



(2015년 10월 26일)




이제 잎이 무성한 배추가 되었습니다.

옆에 보이는 해바라기는

수확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배추가 겨울에 밭에서 견딜 수 있을까요? 몰러~


배추는 씨앗을 받기 위해 겨울을 나야 합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보통 작물은 봄에 심어 가을에 거두죠?

그렇게 거둔 것이 바로 씨앗이 됩니다.


하지만 늦가을에 심어 겨울에 수확하는 배추는 다릅니다.

겨울에 수확하지 않고 그걸 다시 봄에 심어야 합니다.


방법은 두가지.

첫 번째는 그냥 밭에 놔두고 겨울을 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따뜻한 하우스로 옮겨 심어 겨울을 나는 것입니다.


따뜻한 지방은 첫 번째 방법으로 가능하지만

추우면 얼어 죽어서 허사가 되기도 합니다.


책을 보니 우리 지역은 하우스로 옮겨 심는 게 안전하다고 나와 있었어요.

그래도 동네 어른들께 답을 구하는 게 좋을 듯하여 여쭤보니

위 동영상과 같은 답이 돌아왔습니다.


큰마음 먹고 노지 월동 시키기로 했습니다.



(2016년 3월 6일)




겨울을 잘 이겨낸 배추가

봄을 맞아 살아났습니다.

어찌나 기특한지 감격스럽네요.



(2016년 3월 24일)




(2016년 3월 28일)



따뜻한 날이 계속되니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016년 4월 2일)





(2016년 4월 5일)




꽃이 참 예쁘죠?



(2016년 4월 10일)




(2016년 5월 1일)


 

1미터가 넘게 자란 배추입니다.

쓰러지지 않게 지지대를 세워주고

끈으로 묶어 줬습니다만... ...



(2016년 5월 16일)




다 쓰러지고 말았네요.

뿌리가 뽑히지나 말아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내년에는 더 튼튼하게 해야겠어요.



(2016년 5월 29일)





꼬투리가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진딧물이 모여들고 천적인 무당벌레도 나타났습니다.




(2016년 5월 31일)



무당벌레가 나름 역할을 했지만

그래도 진딧물이 꽤 있습니다.


'20%는 자연에 돌려주고 80%만 내가 먹어도 좋다'는

어떤 분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렇습니다.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어요.



(2016년 6월 1일)




드디어 수확합니다.

전체 80%의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면

이렇게 베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후숙하는 과정인데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아직 남아있는 영양분이

꼬투리로 온전히 간다고 합니다.


(2016년 6월 9일)



이제 두드리고 잘 고릅니다.


열심히 작업을 하는데 제 집을 나온

닭 한 마리가 서성이네요.

도와주러 온 줄 알았는데 녀석은 그냥

지나칩니다.





이렇게 하여 2년에 걸친

'조선 배추 씨앗 받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사람들에게 나눔을 해야 비로소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8월 25일)



몇몇 분께 나눔을 하였습니다.

그 중 한 분께서 답례로 선물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과정을 동영상으로 보시죠.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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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평야차

    조선배추 씨았 살수 있는지요
    텃밭에 심어보고 십네요~~~

    2016.12.08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 팔지는 않고 나눔합니다.
      지금 심기에는 늦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제가 가진 조선배추가 갓과 교잡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좋으시다면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반송이 봉투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연락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011-401-6025입니다.

      2016.12.11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아욱씨앗을 2015년에 얻었습니다.

여기저기 나누고 남은 걸 심었는데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임보하고 있는 '두룡이'라는 녀석이 고삐가 풀린 채 돌아다닙니다.

고양이들이 있으니까 얼른 저녀석을 잡아야해요.

지난번 배추씨앗을 받을 때는 닭이 풀려 구경나온 적이 있었죠.

단디해도 늘 사고가 생깁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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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

'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

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

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

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드렸어요.

그 보답으로 차를 받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선물이라 돌아오는내내 행복했습니다.



사실 나눌 때가 받을 때보다 훨씬 더 뿌듯하고 신납니다.

특히 그것이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면 더 그렇겠죠?


------------------------------------------------------------------------------------------------



'삶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다.

첫째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무언가를 원할 때부터 우리의 비극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면 실망하게 되는겁니다.


오늘 하늘을 쳐다본 적 있습니까?

당신의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그 느낌을 느꼈었나요?

살랑살랑 바람의 속삭임을 들어본 적 있는지요?


오늘,

지금 바로,

행복합시다!


전 그렇습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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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롤리팝

    저도 텃밭에 토박이씨앗 몇몇가지를 심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잘 관리도 못하고, 씨앗을 이어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눔까지 하고 계시다니 제대로 하고 계시네요. 멋지세요!!^^

    2016.08.28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늦가을 갈무리를 마치면 여분의 씨앗이 있을겁니다. 연락주시고 반송이봉투 보내주시면 씨앗을 조금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2016.08.28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2. 박재규

    구억배추 게걸무 씨앗좀 구하고 싶은데 씨앗가계서도 구할수가 없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꼭 구하고싶네요

    2016.11.06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배추와 무는 내년 봄에 씨앗을 받습니다.
      6월 쯤이면 받을 겁니다.
      지금 심은 걸 거둔 후 다시 내년 이른 봄에
      밭에 옮겨심고 6월이 되어 씨앗을 받는겁니다.
      그러니 잊어먹지 마시고 4~5월 쯤 다시 연락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2016.11.06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 또 다른 방법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http://cooco.tistory.com/235

      2016.11.06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2015년 8월 나눔받은 가시홍화입니다.

다리를 다친 후 뼈에 좋다는 걸 찾다가 알게 되었고

씨드림카페와 토종자립마을에서 홍화를 구했더니

보내주셨습니다.


토종가시홍화입니다.

이 작물의 꽃을 '이꽃'이라고 하며 염색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참 이쁘죠?

근처 염색하시는 분께 모종을 조금 판매하였고

나머지는 심어 다시 씨앗을 받았습니다.




홍화씨앗을 먹어야 뼈에, 관절에 좋다는데

양이 많지 않으니 모두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이번엔 고양이 녀석들이 달려오네요.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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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나르도

    가시홍화씨를 구하고 싶은데 분양하시너요. 파시면 사고요. 내년에 꼭 심어서 써야해요. 아픈분이 계셔서요. 잇꽃종자 구매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06.03 00:37 [ ADDR : EDIT/ DEL : REPLY ]

7,8월은 '하늘에서는 해가, 땅위에서는 가슴이 탄다'해서 타오름 달이라고 한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것 같습니다. 가뭄도 심해서 농심은 타들어갑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두는 수밖에요. 농사란 무릇 내가 할 도리를 하고 난 후,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니까요.




7월 1일 밭 모습입니다. 풀 반 작물 반이죠?

그렇습니다. 비료나 농약, 비닐 없이 그리고 땅을 갈지 않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렇습니다.

작물이 풀에 치이지 않게 적당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게 전부입니다.




7월 8일 풀을 베어 작물 옆에 뉘여줬습니다. 이제 수확할 때까지 김매기할 일은 없을 겁니다.



요즘 농산물은 딱히 '거두기'하는 시기가 정해져있진 않습니다. 하우스시설 때문이죠. 하지만 노지재배를 기준으로 제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확은 7월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종 검정찰옥수수입니다.

한날한시에 심지 않고 일주일 간격으로 심었기때문에 익은 상태가 제각각이듯 수염의 색깔도 그렇죠?

조금만 나눠 먹고 나머지는 모두 씨앗으로 쓸 예정입니다.


토종씨앗은 갈무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녀석은 토종 쥐이빨옥수수예요.

뻥튀기용(팝콘)입니다.

바싹 말려서 늦가을쯤 해 먹을 생각입니다.






박이 넝쿨을 따라 잘 달렸습니다. 작년에 바가지를 만들었는데 올해도 그럴 생각입니다.

주위에 얘기했더니 '구매'하겠다는 분들이 있어 즐거움이 두 배네요.





위는 결명자와 아래는 율무입니다.

둘 다 차를 끓여먹기에 좋은 것들이죠.




작년 늦가을 따다 냉동시킨 홍시입니다.

요즘같은 날 먹기에 참 좋은 간식입니다.

사다먹는 아이스크림에 비할 수 없는 단맛과 자연의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죠.

여남은 개 따다 얼렸는데 여기저기 나눠주고 딱 2개 남았습니다.

올해는 더 얼릴 생각이예요.






뜨거운 햇볕 아래 벼가 한창입니다.

논두렁 풀은 제초제를 치거나 예초기로 깎습니다.







전봇대를 사랑한 칡입니다.

사실 전봇대 뿐아니라 어디든 달라붙어 그 기세를 뻗어갑니다.






귀뚜라미는 잡식성 동물이네요.

흘린 밀가루를 먹으러 온 가족이 나섰습니다.

새끼 귀뚜라미는 처음 봤습니다.







개밥과 고양이밥에는 온갖 녀석들이 달려듭니다.
특히 개미가 무섭네요.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입니다.

관행농과 자연농의 차이입니다.








남포는 예로부터 포도가 유명합니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포도가 이미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원찮으니 잘 팔리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덤으로 주는 포도식초가 대박입니다.




아욱씨앗을 받았습니다.




가시홍화 씨앗도 받았습니다.

고양이 녀석들이 놀아달라 아우성이네요.





검은보리도 갈무리했습니다.




제주 보리완두는 잠시 한눈 판 사이 벌레들 공격으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구멍이 송송 뚫렸습니다.

우선 냉동보관을 했습니다. 얼마나 살아남을까요?


조금만 움직이면 땀으로 흠뻑 젖는 계절이라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면 하루 서너번 샤워를 하게 됩니다.

시원한 맥주를 먹고 낮잠도 자고 때로 그늘에 앉아 상념에 젖기도 합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 지나고 있네요.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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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2016.08.15 20:47



연휴다.

보령 여기저기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바닷바람 쐬러 나왔지만

덥기만 하다.


난 숲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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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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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수 230명, 회칙도 회비도 총회도 없는 모임이 있습니다. 매해 씨앗과 모종을 무료로 나누고 함께 모여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제주씨앗도서관인데요, 김윤수 대표를 통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

김윤수 : 13여 년전부터 매년 토종씨앗과 모종을 분양해오다 2002년 1월 제주씨앗도서관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기는 비료, 농약, 비닐 등이 없는 '자립농사'를 지으면서 토종씨앗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토종씨앗은 우리 농업의 밑바탕이기에 시민에 의한 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 특이한 것은 모임의 형식인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윤수 : 네, 회원은 230명 정도 됩니다. 550여 종 씨앗을 갖고 있고 그걸 회원들의 텃밭과 농가에서 증식하고 다시 씨앗을 받습니다. 이 모임은 회칙도, 회비도, 총회도 없습니다.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자발적인 시민단체죠. 토종씨앗의 중요성을 알고 그것을 지키고자하는 순수한 마음과 봉사정신을 가진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원들끼리 매월 '그린파티'모임을 합니다. 특강, 장터도 함께 열리는데 참여회원은 3인분 음식을 지참하면 됩니다. 장소만 준비하면 누구나 주최할 수 있습니다.




기자 : 이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갈무리하고 키운 씨앗과 모종을 나눔하시는데요. 거기에 특별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윤수 : 네, 봄. 가을에 씨앗나눔행사를 갖습니다. 매년 3만~5만본을 5차~8차에 걸쳐 무료로 분양하고 있습니다. 올봄에 8차례 진행했고 가을에도 네댓 번 할 예정입니다. 별도로 제주토종씨앗축제를 5년 째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 4월 19일 열린 2016 제주 토종씨앗축제에서는 토종씨앗 60여 종과 모종 5만 본을 분양했습니다. 토종씨앗에 대한 특강도 열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파머스마켓이라는 장터도 열고 음식을 나누는 그린파티, 시농제 그리고 1,2부로 나눈 문화공연도 가졌습니다. 특별함이라 함은 이런 색다른 행사를 함께하는 축제이기 때문일겁니다.




기자 : 행사를 진행하려면 당연히 일손이 필요한데요. 모두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김윤수 : 네, 지난 3월 26일에 있었던 토종씨앗 작업에 40명, 4월 20일 2차 작업에 50여 명 등입니다.  적극적인 회원참여로 매년 이렇게 좋은 행사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토종씨앗을 나누는 사람들도 모종만큼은 판매를 하고있는 게 현실입니다. 모종을 키우는데는 비용도 들고 오랜시간 품도 드니까 저 또한 모종은 판매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 모임 회원들은 '순수한 마음과 봉사정신'으로 뭉친 '자발적인 시민운동'단체로써 많은 씨앗과 모종을 갈무리하고 증식하는 일에 웃는 얼굴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말이죠.



기자 : 씨앗을 나누기 위해서는 그걸 재배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잡이 되지 않게 고정형질을 잘 유지하게 해야하고 또 세심한 관찰과 기록도 중요할텐데요.

김윤수 : 씨앗의 고정형질을 확인하고 관찰, 기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농사방법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6무 자연순환유기농으로 농사를 짓습니다.  화학비료나 미생물로 제조한 발효퇴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거나 전면 밭갈이를 할 경우 씨앗 자생력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토종씨앗 자생력을 복원해 나가는 것이 지금 제주씨앗도서관의 큰 숙제입니다.




기자 : 6무 자연순환유기농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김윤수 : 여섯가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6무입니다. 제초제, 공장비료및 발효퇴비, 밑거름, 전면 밭갈이, 병충해방제, 비닐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카페와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김윤수 : 매년 우리나라 전 지역을 나누어 수년 째 탐사와 씨앗수집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재정과 시간이 부족한 점이 아쉽습니다.




기자 : 끝으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은요?

김윤수 : 제주씨앗도서관은 그동안 전국 17개 씨앗도서관 설립에 씨앗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지역마다 씨앗도서관이 더 많이 설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해서 토종씨앗이 수집, 보존되고 널리 보급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더불어 농사방법도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을 함께 하며 거리낌없이 나누는 축제를 열자!"라는 결심을 품게 한 인터뷰였습니다. 보령씨앗도서관도 같은 기치아래 준비하겠습니다. 제주씨앗도서관 김윤수 대표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http://cafe.daum.net/k9001

블로그- http://blog.daum.net/kyu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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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가 지나가니

풀이 기세를 떨치고 있어요.







풀어 키우는 녀석들.

이제 두어 달 되었네요.





해가 좀 누그러지고

김매기를 시작합니다.







토종고추인 곡성초입니다.

중간중간 벌레를 쫓을 요량으로

함께 심은 딜이 지난 비바람에 쓰러졌네요.

고추는 그나마 덜하지만 딜은 키가 크다보니

쓰러진 걸 세워도 매한가지입니다.





토종아욱을 베어 후숙시킵니다.

곧 씨앗을 받을거예요.




이녀석은 눈 하나를 다쳤는지

뜨질 못합니다.

병원들러 약을 사와야겠어요.





조심조심 한다고 했는데

낫에 베었습니다.

좀 견딜까했는데

많이 다친 것 같아

병원 다녀왔네요.

4바늘 꿰맸습니다.



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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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에도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52




6월은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넘친다고 해서

'누리달'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농촌은

김매는 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5월 텃밭 모습




6월 텃밭 모습



작물도 풀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요.

지금 풀관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거둘 곡식이 없습니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란 말이 맞는 것 같네요.





* 책 '텃밭일지 농사달력'


언제 무엇을 심고, 거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초보 농사꾼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됩니다.


책 보다는... ...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여서

'배꽃이 펴야 서리가 안내려'라는 식의

지혜를 얻길 기대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농부일테지요.






보리와 앉은뱅이 밀을 수확했습니다.

집집마다 보리를 심는 이유는?

엿기름을 내어서

식혜와 고추장을 만들어 먹기 위함이랍니다.

올 겨울엔 고추장 만드는 법을

기사로 올리겠습니다.





밀과 보리는 이렇게 달라요.

왼쪽이 밀, 오른쪽이 보리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시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큰 지네입니다.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두마리를 한번에 보니

좀 움찔하네요.






토종 개구리참외라며 아는 지인이 사왔습니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메론'의 일종이었어요.

토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다보니

이렇게 속이는 사람들도

생겨나네요.






진짜 개구리참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대나무로 만든

'누운 사다리'입니다.

오이넝쿨이 타고 올라가게 만든

지지대예요.

멋진 작품이죠?






블루베리와 복분자.

후식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거나 잼을 만들기도 합니다.

6월 식탁은 이렇게

풍성합니다.








"잘못하면 농사 지어서

다 들짐승 주는겨"

동네 할아버지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빈병을 달기도 하고

비닐이나 깃발도 이용하죠.







고라니나 멧돼지를 쫓기 위해서는

이렇게 그물망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와 개 밥그릇에 개미가 어찌나 들끓는지

녀석들 먹을 걸 남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고민 끝에 찾아낸 방법은

이렇게 물을 이용하는 겁니다.

완벽하게 퇴치했습니다.







장날, 야채를 파는 분들께 얻어온

'다듬고 남은' 찌꺼기들입니다.

잘게 썰어 사료와 섞어 닭을 주면

무척 잘 먹어요.








서울 사는 친구들이 보내준 '입던' 옷입니다.

농사일 할 때 안성맞춤이죠.

알록달록한 색상의

튼튼하고 품질도 좋은 것들입니다.

옷 뿐이겠습니까?

신발이며 장화며 많이 보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동네 분들과 나눴습니다.




              




오리가 새끼를 19마리 낳았습니다.
그 중 한 녀석이 좀 약하게 태어났고
어미는 다른 녀석들을 위해
이 녀석을 포기했어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에
간신히 숨만 쉬던 녀석을
거뒀습니다.






"토종고추는 말이죠..."

특성에 대해 열심히 설명중입니다.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시간 제약이 있어요.

나중에 글로 자세히 옮기겠습니다.





*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 6월 9일




*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 6월 27일


관행농으로 짓는 할아버지 고추는

풍성합니다.

비료와 농약덕분입니다.

반면 보시다시피

제 고추는

풀과 함께 자랍니다.

벌레를 쫓기 위해

허브종류인 '딜'을 함께 심었더니

효과가 있습니다.






가뭄이 심해요.

작년보다는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실감할 수 없습니다.








옥수수 크기가 제각각이죠?

한번에 다 따먹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따먹을 수 있게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심었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겁니다.






벌레가 참 많죠?

녀석들도 먹고 살게 놔둘참입니다.

늘 마음 속에 담고 있는 말이

"20%는 자연에 돌려주자"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어쩔 수 없죠.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너무 더워요.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쉴 수 밖에 없는 여름날입니다.







정말 바쁘고 힘든 농번기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어요.

늘 공부하는 농사꾼이 되려합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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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희도 6월은 너무 바쁜 한달이었어요. 거의 쉴날이 없었던거 같아요.
    밭갈고 고랑 치고 비닐 씌워 파 고추 오이 고구마 심고 참깨 심고.. 들깨 모종 뿌리고 지난주 비 소식에 요즘 들깨 옮겨 심는중입니다. 이제 뿌리는건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잡초와의 전쟁 준비중입니다. ㅎㅎ

    2016.07.03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오니 풀이 더 기승이네요.
      풀과 함께 잘 키우는 방법을 찾고는 있는데
      연륜이 쌓여야 겠죠?
      건승을 바랍니다.

      2016.07.03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2. 알찬 정보 좋네요~

    2016.07.05 04:50 [ ADDR : EDIT/ DEL : REPLY ]

씨앗 도서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좀 생소하시죠?

간단히 말하면 책 대신 씨앗을 빌려주는 곳이랍니다.



홍성 씨앗 도서관 입구

    

 

요즘 농부들은 씨앗을 사다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받아 보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손도 많이 가고 잘못하면

버리기도 하죠.





토종 고추수수 씨앗

    

 

또 다른 이유는 수확량도 많을뿐더러 맛이나 크기가 일정해서

판매도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씨앗 도서관이란 곳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요?



출처와 재배방법 등이 기록되어 있는 씨앗 보관 봉투

    

 

2011년 경부터 GMO 씨앗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모임이 결실을 맺어

2015년 문을 연 홍성 씨앗 도서관.

거기에서 찾아보겠습니다.



홍성 씨앗 도서관 '앞선 일꾼문수영 씨

    

 

Q. 홍성 씨앗 도서관을 소개해 주세요

 

A. 지역에서 대물림 되어온 씨앗을 수집하고

증식보급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 씨앗을 빌려주고 나중에 되돌려 받습니다.

또 씨앗 받는 농사법도 함께 공부하기도 한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씨앗은 대략 200여 종 됩니다.

 

Q. 그럼 씨앗을 빌려 가서 재배한 후

빌려 간만큼 씨앗을 반납하면 되는 거군요

 

A. 그렇습니다.



제철을 맞아 파종을 기다리는 씨앗들

    

 

Q. 씨앗은 어떻게 수집하죠?

 

A. 씨앗 마실 이란 활동을 통해서 해요.

지역 농민들을 찾아가 씨앗을 얻어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녹음하고 사진촬영도 하며 잘 기록해둡니다.

 

왜냐하면 씨앗에 담긴

'살아있는 이야기'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씨앗이 어떻게 대물림되었고

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말이죠.




이어 씨앗 수집의 몇 가지 원칙을 얘기해 줬습니다.

 

우선자가 채종이 가능한 씨앗이어야 한다는 것과

고정된 형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뭇가지 지지대

    

 

아울러 '토종씨앗'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지역 씨앗 지키기'에 중심을 맞춰 활동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본 기자도 오래 고민했던 내용이라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폐가구를 이용한 틀밭

    

 

Q. 어떤 식으로 운영되죠?

 

A. 지금 회원은 40여 명 되는데요.

월 5,000원 이상 회비를 받습니다.

그분들께 씨앗을 나눠드리고 있어요.




후원회원 신청 카드

    

 

직접 찾아와서 씨앗을 받아 가는 사람도 있고

우편으로 보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회원의 반 정도는 씨앗을 빌리기보다

씨앗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기부하는 분들이라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볏짚 멀칭을 한 밭

 

Q. 또 다른 활동은요?

 

A.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씨앗 받는 농사법도 함께 공부해요.

채종 워크숍이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세 번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봄에는 모종을 판매해요.

 

또 토종 벼모임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어려운 점은 없으세요?

 

A. 아무래도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큽니다.

또 씨앗을 반납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이유는 교잡 가능성 때문이기도 하고

'꼭 반납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고들 하시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가져간 씨앗 말고

다른 씨앗으로 반납 받는 방법,

일손 나눔 하는 방법,

재배 일지만 공유하는 방법 등을 도입할 생각입니다.







"꿀벌의 행동반경이 4km라고 해요.

그 거리만큼 작물의 수정을 도와주고 있는 건데

그게 행정단위로 보면 면 단위라고 합니다.

    저는 각 면마다 이런 씨앗 도서관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얘기하는

그의 눈빛이 유난히 빛났습니다.

    

 

홍성 씨앗 도서관 홈페이지



* 이 글은 농식품부 블로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26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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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추에 벌레가 가득합니다.

20%만 먹어야 할텐데요.

나머지에서 씨앗 좀 받을 수 있게 말이죠.


그런데... ...


4월 26일


5월 24일



6월 24일


벗들무시 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벌레가 가득.


담배상추도 이리될까 걱정입니다....

만 어쩌겠습니까.

올해는 벌레방제에 대한

지식도 능력도 없고

무엇보다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토종닭 100마리.

왕겨 사다 깔아줘.

사료 사다 먹여.

시장 가서 야채 다듬고 남은 거 얻어다

썰어 먹여.

...

쉽지 않네요.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1 (6월 9일)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2 (6월 27일)


비료와 농약을 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땅을 갈고 비닐을 친 것도 할아버지와 내 고추의 차이입니다.



밀과 보리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왼쪽이 앉은뱅이밀, 오른쪽은 보리예요.

차이를 아시겠어요?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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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은 농식품부 블로그에도 올린 글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8974


2015년 6월- 씨앗 나눔받음                         2015년 9월 3일- 본밭에 옮겨 심기





2015년 9월 10일~13일- 해바라기 옆, 들깨 사이에서 자라는 중.





2015년 9월 23일






2015년 10월 9일                                      2015년 10월 26일




2016년 2월 23일                                     2016년 2월 25





2016년 3월  6




2016년 3월 24





2016년 3월 30일





2016년 4월 10일




2016년 4월 26일 - 꽃이 참 이쁘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정말 아름다운 노란 배추꽃이다.


2016년 5월 11일


2016년 5월 16일 - 무게가 만만치 않다. 결국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





2016년 5월 29일 - 진딧물이 생기기 시작하고 여기저기로 번진다. 구세주인 무당벌레가 몇마리 있지만 진딧물을 모두 없애진 못한다. 아쉽다.


2016년 5월 31 - 꼬투리가 노랗게 익어가니 이제 곧 수확할 때가 됐다.



2016년 6월 2일 - 베어 그늘에서 후숙시킨다.




2016년 6월 9일 - 이제 털고 갈무리 한다.






2016년 6월 9일 - 정선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동네에 '갓'이 많아 교잡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동네 아주머니 얘기를 들어보면...

"나 어릴 때는 배추도 무우도 다 씨앗 받아서 심었지. 근데 몇 년 하니까 배추가 써지더라고"


남은 일은 이제,

'교잡되었을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고 나눔하면 된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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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소식 잘 읽었습니다.~^^

    2016.06.26 04:52 [ ADDR : EDIT/ DEL : REPLY ]

작년 토종오이 씨앗을 받아 재배했다.

지주대를 세우지 않고 땅에 뉘여 키웠다.

이유는 귀찮기도 했고 열리면 말고 아니어도 말고...

뭐 그런 생각이었다.

많이 열렸는데 쥐가 파 먹은 것도 있었다.

잘 따 먹고 몇 개 남겨 씨앗을 받았다.


(2015년 9월 10일)



오이 씨앗은 젤라틴으로 쌓여있다.

손으로 벗기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밀폐시켜 볕에 내놓아 부글부글 끓인다.

쉽게 젤라틴을 벗길 수 있을뿐아니라

병균을 소독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2016년 씨앗 나눔을 하고 몇 개를 남겨 친구가 심었다.


(2016년 5월 25일)


6월 들어 이 친구가 하는 말,

"오이 열매가 안 맺혀"

그럴리가?


동네 어르신 말씀에 따르면

토종오이는 지주대없이 눕혀 키워야 한다는 것.


(2016년 6월 17일)



말씀에 따라 눕혔더니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다.


관련하여 여기저기 질문하니 돌아온 답은 다음과 같다.



1. 지주대를 안해도 잘 자란다.

2. 마디마다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린다.

3. 늦되지만 많은 열매를 맺는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거기에 따른 답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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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소식 잘 읽었습니다.~^^

    2016.06.18 19:19 [ ADDR : EDIT/ DEL : REPLY ]

씨앗을 받기위해 관리하고 있는 조선배추. 엇그제 우연히 발견한 진딧물을 보고 낭패감이 들었다. 그전에는 분명 없었을뿐더러 무엇보다 무당벌레들이 많이 보여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다. 참고: '개미와 진딧물과 무당벌레의 삼각관계'


꼬투리 무게를 못이겨 한쪽으로 쓰러져있다. 끈으로 묶어봤지만 약하다. 보강해서 다시 세울까도 해봤지만 뿌리가 다칠까봐 그냥 두고 있다. 다음에는 좀 더 확실하게 잘 묶어주자.


군데군데 벌레가 먹어 작은 구멍이 나있다.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다.


무당벌레 한 마리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 옆으로 진딧물이 가득한데도 그냥 지나친다.


떼어내 버렸다. '누렇게 익은 부분이 전체의 80% 즈음 되었을 때 베어 말려라'는 말을 들었는데, 진딧물때문에 마음이 조급해 졌다. 이 밭에서 난 건 일단 베어 말리기로 한다. 


혹시나 떨어질까 옮기는게 무척 조심스럽다. 여기 밭에서는 씨를 많이 못 얻을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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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씨앗을 구하고 싶습니다
    토종무우. 담배상추.토종배추 씨앗 구하는 중인데 구하기 힘들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2016.06.09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토종무우와 담배상추는 아직 씨앗을 받지 못했어요.
      조선배추는 씨앗을 받았지만 '갓'과 교잡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동네에 갓이 천지거든요.
      사람들 말에 따르면 갓의 쓴맛이 배추에 옮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처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2016.06.16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 하더니 요즘 내 마음이 그렇다. 겨우내 얼른 농사철이 시작되길 바랐고 계획도 많이 세웠었다. 50여 종을 심고 밭도 더 얻고 책도 많이 읽고 더 읽고 닭도 기르고....

한 달간 사투와 같은 일의 연속이다보니 그 마음이 변했다. 너무 많이 심었나?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여기저기 안아픈 데가 없다. 


추스려보자.


1. 나는 왜 농사를 짓는가?

2. 나는 왜 토종을 심는가?

3. 나는 왜 씨앗을 받아 나누려고 하는가?

4. 나는 왜 사는가?



5. 토종이어야'만' 하는건가?

6. GMO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7.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8. 나는 신문사기자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을까?

9.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까?


... ...



좋은 씨앗 받자고 애지중지 키워 아껴두고는

수퍼가서 상추 사먹는 일은 없어야지.


잘 먹고 잘 싸자!

더 놀자!


책임감 따위 개나 줘버리자.

개 들으면 뭐라 할라, 그냥 버리는 걸로.







즐기자!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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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2016.05.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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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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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2016.05.23 13:13

뱀은 언제봐도 무섭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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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데 팥나고 팥 심은데 콩 난다?

1회용 씨앗, 불임 씨앗을 심는 농부들.

 

 2011년 즈음, 막 귀농하여 농사를 배우던 시절 "씨앗을 받아서 다시 심으면 불법"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설마?' 하지만 그 말을 한 사람과 오래 있지 못해서 자세히 물어보지 못했고 바쁜 일상속에 잊혀져갔다. 몇 해가 흘러 우연히 읽고 보게 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또 같은 제목의 책을 읽고 드디어 알게 되었다. 1985년 미국이 전세계 최초로 식물에 특허를 줬고, GMO종자 대부분은 지적재산권의 비호를 받고 있으며, 결국은 생물을 인간이 독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이파리 끝에 달린 씨앗을 보면 색깔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판매하는 씨앗은 이렇게 소독, 약품처리를 해서 본래의 색상이 아니라 울긋불긋하다.


 IMF사태 때 우리 종자기업은 외국으로 넘어갔고[각주:1] 그 결과 청양고추씨앗을 사는데도 로열티를 주고 있는 현실이다. 감귤, 김, 미역, 다시마 등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기업에서 만든 씨앗은 여물기 전 스스로 독소를 배출하여 배아를 파괴하거나(터미테이터 종자), 특정 화학물질[각주:2]이 있어야만 작물이 생장하거나 해충, 돌림병에 강한 속성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든 것(트레이터 종자)들이다. 터미네이터 종자를 사서 심으면 매해 씨앗을 사야한다. 오늘날 종자기업은 대부분 농화학회사들이 소유[각주:3]하고 있으며 농약에 맞춰 종자를 디자인하게 된 것이다.



10년간 로열티 8,000여 억원,

더 큰문제는 종의 단순화가 불러올 참사!




"국내 농민들이 외국기업에 지불하는 특허 사용료 비용은 2005년 183억여 원, 2010년 218억여 원에 달했다. 그런데 2012년부터 이후 10년간은 7,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중에서


 특허료 지불에 따른 금전적 손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종의 단순화가 불러올 재앙이다. '1845년 아일랜드 감자대기근', '1978년, 1980년 통일벼 냉해사건', '1972년 광교콩, 괴저바이러스로 괴멸되었던 사건'등이 그 좋은 예다. 다국적 종자기업은 각 작물별로 잘 팔리는 것 한 두개만 만들 것이기 때문에 종의 단순화는 필연적인 결과다. 1990년대 인도의 면화농사가 몬산토에 의해 참혹하게 유린된 사건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몬산토의 면화종자는 10년새 2,000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고 부채를 못이기고 자살한 면화재배 농민 수가 1990년대부터 2008년까지 20만명이었다. 그 종자에 벌레를 죽이는 약을 주입했더니 몇 해 후에는 그 약을 이기는, 일명 슈퍼버그가 나타난 것이다.




토종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토종종자모임 씨드림', '씨앗도서관'...



"토종은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 왔거나 농업생태계에서 농민에 의하여 대대로 사양 또는 재배되고 선발되어 내려와 한국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된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이다." 

-'토종'의 정의, 한국토종연구회


 다국적기업에 맞서 각국에서는 토종 종자를 지키기 위한 활발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브라질의 바이오나투르 생태 종자 네트워크(Bionatur Network for Argo-ecological Seeds), 인도의 나브다냐(Navdanya)운동, 호주의 시드세이버 네트워크(Seed Savers' Network)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토종종자모임 씨드림'(회원 12,300여 명)이 있다.

 씨드림에서는 우리 토종종자를 수집, 보존, 분양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매해 특정지역을 선정하여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그것을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로 보내거나 씨드림 종자은행에 보존한다. 씨드림 회원들 중에 토종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늘어남에 따라 회원들간에도 자체적으로 씨앗을 나누기도 한다.


*홍성씨앗도서관 http://hsseed.dothome.co.kr


 2015년 홍성씨앗도서관을 시작으로 안양, 수원, 광명에도 문을 연 씨앗도서관은 씨앗을 원하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면서 적은 후원금을 받는다. 다음 해 씨앗을 받아 갚으면 되는 개념이다. 씨앗도서관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 토종종자는 토종 씨드림에서 후원하며 회원들이 증식하여 분양하기도 한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민간의 노력과는 달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2년 부터 4,900여 억원을 들여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기획한' [골든 씨드 프로젝트]에서는 우리 토종씨앗이 외면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1970년 21.8%이던 농가경영비는 2011년 66.9%까지 치솟았다. 종자를 사고 거기에 맞는 농약과 비료, 비닐을 사용해야하는 농사는 빚에 허덕이는 농민을 양산할 뿐이다. 이제 '비용이 덜 들 뿐만아니라 병충해에도 강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가진' 토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사실 일반인들은 물론 농민들조차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토종은 수량이 적고 모양이나 품질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해 안완식 박사(75)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토종이 개량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질을 더 따지지 않습니까? 토종 맛이 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에 토종을 선호하는 예가 많아요. 넓은 면적에서는 개량종으로 다수확을 올리고, 토종은 유기농 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에 넓지 않은 면적에서는 토종 유기농산물을 재배한다면 그만큼의 가치를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겠지요 " 


 '1농가 1토종 갖기'운동을 통해 많은 농민들이 변했으면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사실 소비자들이다. GMO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우리 토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토종을 심고 가꾸지 않을까?


 앞으로 '토종지킴이'로 일컬어지는 안완식 박사, 전국여성농민회 등 '토종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실을 예정이다.



  1. 5개 큰 종자기업 중 청원종묘, 서울종묘, 흥농종묘, 중앙종묘를 말함. [본문으로]
  2. 몬산토의 라운드업세트가 그것인데 라운드업은 제초제이고 라운드업 레디는 라운드업에 죽지 않는 씨앗으로 함께 사서 사용해야만 그 씨앗은 살리고 나머지는 쉽게 약을 뿌려 제초를 할 수 있다. [본문으로]
  3. 세계 종자기업 매출액 순위 : 1.몬산토 2. 듀폰 3.신젠타 세계 농화학기업 매출액 순위 : 1.바이엘 2.신젠타 5.몬산토 6.듀폰 [본문으로]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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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 종의 토종씨앗을 포트에 넣었다. 직파가 더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하나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좀더 안전한 씨앗넣기를 하기로 했다. 씨앗마다 구분하여 이름표를 붙이려다가 그걸 구하려면 시내 꽃집을 가야한다길래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하기로 했다. 모종이 자라면 알아볼 수 있을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나눠주려면 뭐가 몇 개인지는 미리 아는 게 좋은데, 이번 생은(?) 글렀다.


 하우스가 없으므로 친구네 하우스 한켠을 빌려 거기에 포트를 갖다놨다.


4월 8일




4월 10일




4월 14일




4월 17일





* 쥐가 파먹어 얼마 남지 않은 울릉초, 칠성초를 이식했다.


지난 해에는 씨앗마다 이름표를 붙였다. '조선오이, 조선호박, 개골팥.... 등' 하지만 올해는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이름표가 너무 많이 필요하니 구하기도 귀찮고 또 없어도 알아보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런데 종류가 많다보니 이거 원. 전부 스무 종쯤 될까? 앞으로 할 것도 좀 남아있는데 이름표 없이 잘 구분할 수 있길 바라야지.

올해는 모종을 내서 몇몇은 내다 팔아보기로 한다. 쓸데없는 일이라고 힐난하는 친구 얘기를 뒤로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



2016년 4월 20일




2016년 4월 26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날이 많이 풀렸으므로 굳이 하우스에 넣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씨앗은 그냥 마당에 놓기로 했다. 농자재 판매처에 가니 작은 이름표를 파는 것이었다. 결국 시내 꽃집에 갈 필요가 없이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물어보지 않은 내 잘못.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으로 지금부터 씨넣기 하는 것들은 구분하여 이름표를 붙였다.





 지금 준비된 밭이 100평, 200평, 200평, 900평이니까 여기에 모두 심기에는 알맞은 양인 것 같다. 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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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토종학교를 한 사람들에게 준 수료증




늘 정열적으로 강의하는 변현단씨




일일 토종학교를 수료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토종 씨앗 5가지




아이들이 산 책에 서명해 주는 안완식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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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공부2016.04.09 07:00

덧술 빚기 실습 


3월 26일밑술 만들어 보관한지 4일 째. 

덧술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함께 섞는다.


* 덧술빚기

  - 찹쌀 4kg 살살 씻는다.(비벼 씻지 않고 손가락 벌려 긁듯이 3~4회)

  - 물 넉넉히 담아 밤새 불린다.

  - 다음날 물기 빼고(1시간) 찐다. 쑥 150g 위에 얹어 함께.

  - 김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40분. (맵쌀은 1시간), 10분간 뜸뜰인다.

  - 뜨거운 물 2리터 부어 주걱으로 저어 섞는다.

  - 펼쳐 식힌다.

  - 밑술 넣고 살살 버무린다. (얇은 끈이 보일때까지)

  - 하루 2번 일주일간 저어준다.




* 스테인레스로 된 그릇에서 작업을 해야겠다.


3월 28일, 보관 이틀 후.


* 하루 두번 씩 저어주고 있다. 거품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 잘 발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이 참 좋다.




밑술빚기 실습 


1. 쌀 가루 : 쌀을 5시간 이상 불리고 물기를 빼서 방아간에서 갈아 쌀가루를 만든다.



2. 밑술빚기 교육시간에 배운대로 빚었다.


2016/04/08 - [농사와 공부] - 전통주 주조사 자격반 교육 1


3. 그런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온도를 맞추려고 돌침대에 올리고 이불로 감쌌더니 다음날 이렇게 되었다. 너무 뜨거워서 혹시 실패한 게 아닐까?



수소문해 물어보니 실패한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만들었고, 또 같은 현상. 결국 밑술만 세통을 만들었다. 

그리고 '빨리 발효가 되었으니 4일 기다렸다 덧술 추가하면 늦을 수 있다. 그러니 얼른 덧술 만들어 첨가해라'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 찹쌀만 12kg을 쪄서 덧술을 만드니 하루가 모자랐다.



결국 난 술부자가 되었다.


덕분에 실습 제대로 했다.


밑술이 저정도로 발효된 건 정상이다.

처음 담았던 높이보다 끓어(발효되면서 부풀어) 10cm 정도 더 올라가도 된다.

3~4월이면 온도에 크게 신경 쓸 필요없다. 용기 내 온도는 26도가 가장 좋긴하지만 그 이하라도 천천히 발효될 뿐, 다 된다. 범벅을 이용한 밑술빚기의 특징 중 하나. 초보자도 쉽게 담을 수 있다는 것.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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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쉬 전통주 교육생답게 열공하시네욤 응원합니당

    2016.04.25 10: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윗글 내용 읽고서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실패한술은 어찌되었나요 먹을수가 없는건가요? 온도가 변화가 있음 발효할때 이상하게 되겠네요

    2016.05.10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 죽이라서 발효가 빠르면 밑술만든지 이틀만에도 덧술을 해서 섞어줘야겠네요?

      2016.05.10 17:28 [ ADDR : EDIT/ DEL ]
    • 네, 그렇더군요.
      죽이라서 빠르고 또 덧술을 섞어도 빠릅니다.
      다른 것들과 차이가 많아요.
      실패한 술은 신맛이 나기도 하고
      약간 쓴맛도 나기도 하더군요.
      막걸리로 먹으면 좀 그렇지만
      용수 박아서 맑은 술로 먹으면 저 같은 경우는
      별차이 없더라구요.
      사실 두어번 주위분들한테 드렸는데
      신맛나는 건 다들 싫다고 하셨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이렇게 만든 술이 독합니다.
      앉은뱅이 술로 일컬어지는 술과 비슷해요.
      물타서 며칠 더 숙성시켜야 한답니다.

      2016.05.10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리고 저도 처음 발효되는 걸 보고
      놀라 물어보고 전화해보고 난리도 아니었죠.
      거품이 생겨 10센티정도 올라왔다가 내려갔는데
      그게 너무 발효된 건 아닌지 궁금했는데
      그정도가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3월말 제가 사는 산골은 춥거든요. 그래서 저는
      돌침대를 28도 정도로 맞추고 밑에 책을 받쳐서 올리고
      이불로 옆부분만 감쌌어요.
      그게 너무 온도를 높인 건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었더군요.
      ...
      한 3년 담아보면 뭐 좀 알겠지 싶습니다.
      앞으로도 수십 번 실패하고 배울 것 같아요.
      잘 기록해 나가며 정리해야겠어요.

      2016.05.10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 네에. 고생이 많으셨네요 실패없이 성공만은 없겠죠 열정이 많으셔서 좋은 술 만드실것 같네요 선생님 제가 만든 밑술 오늘 아침에보니까 거품은 없어지고 조금씩 움직임이 있어요 뚜껑 열었다 깜짝놀랐어요 톡쏘는 향에 코가 빵꾸날뻔했어요 ㅋ 발효과정에서 알콜이 생기나봐요 지금은 뚜껑을 아주 살짝 재껴놓았는데 그래도 되는건지요? 불안해서 덧술할 찹쌀씻었어요 2시쯤건져 고두밥해서 넣을까하고ㅋ

      2016.05.11 11:38 [ ADDR : EDIT/ DEL ]
    • 밑술 보관할 때 면보로 덮고 고무줄로 묶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게 하셨겠죠? 그러니까 뚜껑을 열었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혹시
      밀폐해 놓으셨냐해서요.
      그리고 덧술 찹쌀은 많이 불리셨는지요?
      저는 전날 저녁에 불려놓았다가 다음날 하라고 배웠거든요.
      ..
      참, 그리고 선생님이란 호칭은 과분하고 부끄럽습니다.

      2016.05.11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 초보시지만 저에겐 선생님이세요ㅎ 저 밑술 뚜껑닫아놓았어요 그럼 안되나보죠? 어떡하나 은근 거정되네요 그럼 덧술넣고도 면보만 씌우고 뚜껑은 안닫는거예요? 쌀은 네시간 불렸다 건졌어요 지긍 고두밥 쪄서 꺼내려다가 잠시 들왔어요 댓글보러 ㅎㅎ

      2016.05.11 15:58 [ ADDR : EDIT/ DEL ]
    • 밑술이든 덧술이든 뚜껑을 덮는 건 아니랍니다.
      면보+고무줄이라고 해요.

      2016.05.11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덧술까지도 뚜껑덮을뻔했어요 더 술해서 용기에넣고 면보씌워 방에두었어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5.11 18:54 [ ADDR : EDIT/ DEL ]

토종고추 씨앗 싹틔우기를 하고 있다. 






열흘간 작은 비닐하우스에 보관했더니 전혀 기미가 없었다. 저녁에는 보온을 튼실히 해줘야 했다. 아니면 이중 비닐하우스를 했어야 했다. 아직까지 물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추운 날씨다보니 그래야 했는데 몰랐다. 몇일 전부터 저녁에는 부직포를 두겹으로 덮어주고 있다. 그런데... ...


쥐 똥이 있다.


파헤친 자리.



쥐는 고추씨앗을 먹는 것인가? 아니면 따뜻한 곳을 찾아 들어와서 심심해서 저리했을까? 다음부터는 5월 즈음 직파를 하기로 한다.


쥐는 못 먹는 게 없다고 하며, 그래서 고추씨앗도 먹는다고 한다.

낭패다.

어떤 이는 화가 나서 하우스 근처에 쥐약을 뿌렸다는 전설이... ...




*2015년 9월 13일 쥐란 녀석들, 옥수수도 이렇게 해 버렸었다. 고양이가 무려 다섯마리나 있지만 풀어 기르지 않으므로 쥐를 쫒을 수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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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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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은 가을 감식초를 담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했는데 이렇게 곰팡이가 가득하게 되었다. 일단 올해도 실패.




결론 : 당도가 낮다. 설탕을 추가하거나, 더 잘 익은 감으로 담아야 한다.


* 우선 술이 되어야 식초가 될 수 있다. 술이 되려면 당도가 높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룩을 넣거나 설탕을 넣어야 한다.

* 잘 익은 홍시로 하면 잘 될것이다. 미심쩍으면 설탕을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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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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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공부2016.03.19 07:30

책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농사꾼은 우선 흙을 알아야 한다.



* 지금은 좀 알지만 이 책을 처음 읽던 2013년에는 정말 흙에 대해서도 비료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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