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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배추

씨앗 정리하기 반가운 비가 오고 있어요. 오랜만에 집안 정리도 하고 습기 차지 않게 화목보일러에 불도 때고 있습니다. 빈 병을 하나하나 꺼내 씻어 닦고 말려씨앗을 다시 정리하고 목록을 작성합니다.습기제거제를 하나씩 넣고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내년에 바로 심을 것은 이렇게 보관하기도 합니다. 양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씨앗 받아 농사 지은 지 3년 째 되다보니 씨앗이 많이 줄었어요.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차이에서 온 결과입니다.추석 전 씨앗 나눔을 하려고 알렸는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명절 전이라 그랬는지반응이 없어서 그만뒀습니다.가을걷이가 끝나고 다시 나눔 하겠습니다. 씨앗 받는 방법은 위 두 책을 참고해서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여기저기 물어서 도움도 받고 있어요.오는 11월 충남 농.. 더보기
추석 추석선물로 밤을 받았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밤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게걸무우가 잘 자라고 있어요. 곧 두번째 솎아내기를 해야할 겁니다. 요고는 구억배추. 자소엽. 며칠 전 옮겨 심은 헤어리베치. 곡성초와 조롱박, 조선오이를 말리고 있어요.맑은 날이 계속되니 아주 좋아요. 올해는 단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가뭄때문인지... ... 곡성초는 꾸준합니다. 벌레 먹은 고추. 알록달록 색이 참 예쁘네요. 나만 그런가요? 오늘도 이만큼 땄습니다. 노랑녹두를 심었던 곳에 하나만 남기고 구억배추를 심었습니다. 그 하나 남은 노랑녹두는 오늘도 열매를 토해냈습니다. '토종은 뒷심이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더보기
구억배추, 게걸무 심기 (계속 작성 예정) 토종배추와 토종무를 심었습니다. 제주 구억배추와 게걸무. 작년에는 조선배추를 심어 씨앗을 받았고 몇 분에 나눠드렸습니다.올해는 결구되는 토종배추인 구억배추씨앗을 밭에 직접 뿌렸습니다.늘 그렇듯이 밭을 갈지 않고 풀만 살짝 제거하고 씨앗을 넣었는데 잘 살아나니 무척 기쁩니다. 구억배추 2016년 8월 28일 구억배추 2016년 8월 2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1일 지난 밤, 거센 바람에 쓰러진 해바라기입니다.다시 세워줬는데 잘 살겠죠? 구억배추 2016년 9월 3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6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7일 구억배추 2016년 9월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구억배추 2016년 9월11일 게걸무 2016년 9월 1일 게걸무 2016년 9월 3일 게.. 더보기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 오늘도 드셨죠?김치의 주재료인 배추,그 씨앗을 보신 적 있나요? 이렇습니다. 이 씨앗이 자라서 배추가 되고, 먹지 않고 그냥 두면 꽃이 피고 다시 지고 거기에 열매가 달립니다. 그 과정을 2년에 걸쳐 담았습니다. (2015년 9월 3일) 토종 배추의 일종인 조선배추입니다. 모종을 내어 본밭에 옮겨 심었어요. 초기 생장이 중요하니까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2015년 9월 10일) 가뭄이 심하니 물을 뜸뿍 줬습니다. 귀한 토종 배추 씨앗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정말 하나라도 잘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2015년 9월 13일) 이쪽 밭에는 들깨 사이에 심었습니다. 벌레들이 싫어하는 들깨가 있어 마음이 좀 놓이네요. (2015년 9월 23일) 심은 지 20일이 지나니 많이.. 더보기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 이 내용은 농식품부 블로그에도 올린 글입니다.http://blog.daum.net/mifaff/13438974 2015년 6월- 씨앗 나눔받음 2015년 9월 3일- 본밭에 옮겨 심기 2015년 9월 10일~13일- 해바라기 옆, 들깨 사이에서 자라는 중. 2015년 9월 23일 2015년 10월 9일 2015년 10월 26일 2016년 2월 23일 2016년 2월 25일 2016년 3월 6일 2016년 3월 24일 2016년 3월 30일 2016년 4월 10일 2016년 4월 26일 - 꽃이 참 이쁘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정말 아름다운 노란 배추꽃이다. 2016년 5월 11일 2016년 5월 16일 - 무게가 만만치 않다. 결국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 2016년 5월 29일 - .. 더보기
배추의 일생 더보기
조선배추가 진딧물 공격에 무참히 당하는데 보고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 무당벌레 씨앗을 받기위해 관리하고 있는 조선배추. 엇그제 우연히 발견한 진딧물을 보고 낭패감이 들었다. 그전에는 분명 없었을뿐더러 무엇보다 무당벌레들이 많이 보여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다. 참고: '개미와 진딧물과 무당벌레의 삼각관계' 꼬투리 무게를 못이겨 한쪽으로 쓰러져있다. 끈으로 묶어봤지만 약하다. 보강해서 다시 세울까도 해봤지만 뿌리가 다칠까봐 그냥 두고 있다. 다음에는 좀 더 확실하게 잘 묶어주자. 군데군데 벌레가 먹어 작은 구멍이 나있다.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다. 무당벌레 한 마리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 옆으로 진딧물이 가득한데도 그냥 지나친다. 떼어내 버렸다. '누렇게 익은 부분이 전체의 80% 즈음 되었을 때 베어 말려라'는 말을 들었는데, 진딧물때문에 마음이 조급해 졌다. 이 밭에.. 더보기
조선배추가 봄동이 되었다 작년에 심은 조선배추를 노지에 그대로 월동시켰다. '여기는 따땃하니까' 하우스로 옮기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주위 어르신들의 말씀을 믿고 따랐는데 봄동으로 살아남아 무척 고맙다. * 밭 원래주인이 경운기를 끌고 저기를 지나가버리다니, 아~ 무심한 사람. 참! 꽃 피고 씨 맺히면 6월 즈음 씨를 받을 생각이다. 올 가을에는 이 씨앗으로 풍성한 배추농사 지을 수 있길...벗들무시라는 토종무우는 노지월동이 아니고 땅에 묻어두었는데 조만간 캐서 심을 예정. 노지배추가 잘 살았으니 묻어놓은 무우도 얼지않았기를 바랄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