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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씨앗 넣기 올해는 주로 직파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모종으로 키워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나눔할 것, 팔 것, 주작물 외의 것들이 그것이다. 친구네 하우스.3월 29일. 조선대파와 담배상추 줄뿌림. 4월 3일 상추는 떡잎이 나옴. 대파는 무소식. 4월 7일~ 8일여러 작물을 한꺼번에 씨앗넣기 함. 4월 12일 조선대파와 담배상추. 그리고 검정찰옥수수. 4월 13일 해바라기. 한편, 밭에는 작년에 씨앗 받고 던져 놓았던 해바라기에서 몰래(?) 떨어진 씨앗들이 여기저기서 나고 있다. 촘촘하게 난 것들은 몇 개 옮겨 심었다. 정리하면, 구 분 수 량 구 분 수 량 조선오이 245 안진뱅이초 70 사과참외 12 조선대파 178 개구리참외 10 제충국 1408 괴산대박 24 해바라기 105 긴호박 14 동아 16 속노란수박 .. 더보기
보령 토종씨앗나눔- 작지만 희망찬 발걸음 두번째 이야기 보령 씨앗나눔, 작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2016/03/0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토종씨앗 나눔행사 작년엔 보령기술센터에서 했는데 올해는 구제역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서 급히 잡은 곳이 웅천복지회관입니다.길고양이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 저를 맞이하고 있어요.어디에선가 추운 밤을 보내고 따뜻한 볕을 쬐러 나온 듯 합니다. 씨앗을 '나눈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농사짓는 사람들은 보통 씨앗을 사서 심어요. 아니면 모종을 사기도 합니다.예전에나 씨앗을 받아 다음 해에 심었지 요즘은 대부분 종묘상에서 구매해서 농사를 짓습니다. 그런 씨앗들은 한번 재배하면 끝입니다. 다시 씨앗을 받아도 그건 생명력이 없는 경우가 허다해요.2016/05/02 - [토종씨앗 농사짓기] - 토종씨앗.. 더보기
바가지 만들기 2015년 박을 심었어요. 하지만 몇 개는 호박과실파리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성한 것 몇개를 따다 친구 어머님께 드리고 바가지를 만들어 주십사 부탁했었어요. 이렇게 예쁜 바가지를 얻었습니다. 대략 20cm정도 크기예요. 2016년에도 박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조롱박도 심었는데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여물기도전에 줄기와 잎이 말라버렸어요. 그래서 우선 따왔습니다. 친구 어머님께 다시 바가지를 부탁드렸습니다. 쇠톱으로 자르고 씨앗을 골라내고 솥에 쪘습니다. 그리고 꺼내 식혀 갖가지 도구로 속과 겉을 긁어냅니다. 조롱박의 크기는 조만합니다. 씨앗과 함께 그늘에서 말립니다. 그런데, 몇일간 흐린 날에 관리를 잘못해서 이렇게 곰팡이가 슬었습니다.성한 건 10개 남짓. 몇 분께서 구매하신다했기에 더 잘 관리했어.. 더보기
씨앗 정리하기 반가운 비가 오고 있어요. 오랜만에 집안 정리도 하고 습기 차지 않게 화목보일러에 불도 때고 있습니다. 빈 병을 하나하나 꺼내 씻어 닦고 말려씨앗을 다시 정리하고 목록을 작성합니다.습기제거제를 하나씩 넣고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내년에 바로 심을 것은 이렇게 보관하기도 합니다. 양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씨앗 받아 농사 지은 지 3년 째 되다보니 씨앗이 많이 줄었어요.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차이에서 온 결과입니다.추석 전 씨앗 나눔을 하려고 알렸는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명절 전이라 그랬는지반응이 없어서 그만뒀습니다.가을걷이가 끝나고 다시 나눔 하겠습니다. 씨앗 받는 방법은 위 두 책을 참고해서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여기저기 물어서 도움도 받고 있어요.오는 11월 충남 농.. 더보기
추석 추석선물로 밤을 받았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밤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게걸무우가 잘 자라고 있어요. 곧 두번째 솎아내기를 해야할 겁니다. 요고는 구억배추. 자소엽. 며칠 전 옮겨 심은 헤어리베치. 곡성초와 조롱박, 조선오이를 말리고 있어요.맑은 날이 계속되니 아주 좋아요. 올해는 단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가뭄때문인지... ... 곡성초는 꾸준합니다. 벌레 먹은 고추. 알록달록 색이 참 예쁘네요. 나만 그런가요? 오늘도 이만큼 땄습니다. 노랑녹두를 심었던 곳에 하나만 남기고 구억배추를 심었습니다. 그 하나 남은 노랑녹두는 오늘도 열매를 토해냈습니다. '토종은 뒷심이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더보기
구억배추, 게걸무 심기 (계속 작성 예정) 토종배추와 토종무를 심었습니다. 제주 구억배추와 게걸무. 작년에는 조선배추를 심어 씨앗을 받았고 몇 분에 나눠드렸습니다.올해는 결구되는 토종배추인 구억배추씨앗을 밭에 직접 뿌렸습니다.늘 그렇듯이 밭을 갈지 않고 풀만 살짝 제거하고 씨앗을 넣었는데 잘 살아나니 무척 기쁩니다. 구억배추 2016년 8월 28일 구억배추 2016년 8월 2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1일 지난 밤, 거센 바람에 쓰러진 해바라기입니다.다시 세워줬는데 잘 살겠죠? 구억배추 2016년 9월 3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6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7일 구억배추 2016년 9월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구억배추 2016년 9월11일 게걸무 2016년 9월 1일 게걸무 2016년 9월 3일 게.. 더보기
여러분, 곰팡이가 이렇게 아름다운 겁니다. 오이 씨앗을 받아 소독하는 중에 밀폐가 덜 된 상태로 이틀이 지나니 이렇게 예쁜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중간중간 오이씨앗이 보이죠? 참고로 오이씨앗은 이렇게 받습니다.http://cooco.tistory.com/272 더보기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 오늘도 드셨죠?김치의 주재료인 배추,그 씨앗을 보신 적 있나요? 이렇습니다. 이 씨앗이 자라서 배추가 되고, 먹지 않고 그냥 두면 꽃이 피고 다시 지고 거기에 열매가 달립니다. 그 과정을 2년에 걸쳐 담았습니다. (2015년 9월 3일) 토종 배추의 일종인 조선배추입니다. 모종을 내어 본밭에 옮겨 심었어요. 초기 생장이 중요하니까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2015년 9월 10일) 가뭄이 심하니 물을 뜸뿍 줬습니다. 귀한 토종 배추 씨앗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정말 하나라도 잘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2015년 9월 13일) 이쪽 밭에는 들깨 사이에 심었습니다. 벌레들이 싫어하는 들깨가 있어 마음이 좀 놓이네요. (2015년 9월 23일) 심은 지 20일이 지나니 많이.. 더보기
토종아욱 씨앗받기 아욱씨앗을 2015년에 얻었습니다.여기저기 나누고 남은 걸 심었는데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임보하고 있는 '두룡이'라는 녀석이 고삐가 풀린 채 돌아다닙니다.고양이들이 있으니까 얼른 저녀석을 잡아야해요.지난번 배추씨앗을 받을 때는 닭이 풀려 구경나온 적이 있었죠.단디해도 늘 사고가 생깁니다. 더보기
씨앗도서관에서 선물이 왔어요. 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더보기
가시홍화 씨앗받기 2015년 8월 나눔받은 가시홍화입니다.다리를 다친 후 뼈에 좋다는 걸 찾다가 알게 되었고씨드림카페와 토종자립마을에서 홍화를 구했더니보내주셨습니다. 토종가시홍화입니다.이 작물의 꽃을 '이꽃'이라고 하며 염색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참 이쁘죠?근처 염색하시는 분께 모종을 조금 판매하였고나머지는 심어 다시 씨앗을 받았습니다. 홍화씨앗을 먹어야 뼈에, 관절에 좋다는데양이 많지 않으니 모두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이번엔 고양이 녀석들이 달려오네요. 더보기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3편) - 제주 토종씨앗축제 회원수 230명, 회칙도 회비도 총회도 없는 모임이 있습니다. 매해 씨앗과 모종을 무료로 나누고 함께 모여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제주씨앗도서관인데요, 김윤수 대표를 통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김윤수 : 13여 년전부터 매년 토종씨앗과 모종을 분양해오다 2002년 1월 제주씨앗도서관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기는 비료, 농약, 비닐 등이 없는 '자립농사'를 지으면서 토종씨앗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토종씨앗은 우리 농업의 밑바탕이기에 시민에 의한 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 특이한 것은 모임의 형식인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윤수 : 네, 회원은 230명 정도 됩니다. 550여 종 씨앗을 갖고 있고 그걸.. 더보기
좀 안아프게 해주세요. 짧은 장마가 지나가니 풀이 기세를 떨치고 있어요. 풀어 키우는 녀석들. 이제 두어 달 되었네요. 해가 좀 누그러지고 김매기를 시작합니다. 토종고추인 곡성초입니다. 중간중간 벌레를 쫓을 요량으로함께 심은 딜이 지난 비바람에 쓰러졌네요.고추는 그나마 덜하지만 딜은 키가 크다보니쓰러진 걸 세워도 매한가지입니다. 토종아욱을 베어 후숙시킵니다. 곧 씨앗을 받을거예요. 이녀석은 눈 하나를 다쳤는지 뜨질 못합니다.병원들러 약을 사와야겠어요. 조심조심 한다고 했는데낫에 베었습니다.좀 견딜까했는데많이 다친 것 같아병원 다녀왔네요.4바늘 꿰맸습니다. 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더보기
6월 농촌은 김매는 달 *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에도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52 6월은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가득 넘친다고 해서'누리달'이라 부릅니다.하지만 농촌은김매는 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5월 텃밭 모습 6월 텃밭 모습 작물도 풀도 하루가 다르게쑥쑥 자라고 있어요.지금 풀관리를 잘못하면나중에 거둘 곡식이 없습니다.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란 말이 맞는 것 같네요. * 책 '텃밭일지 농사달력' 언제 무엇을 심고, 거둬야 하는지를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초보 농사꾼들에게는 무척도움이 됩니다. 책 보다는...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여서'배꽃이 펴야 서리가 안내려'라는 식의지혜를 얻길 기대합니다.그래야 진정한 농부일테지요. 보리와 앉은뱅이 밀을 수확했습니다.집집.. 더보기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2편)- 홍성씨앗도서관 씨앗 도서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좀 생소하시죠?간단히 말하면 책 대신 씨앗을 빌려주는 곳이랍니다. * 홍성 씨앗 도서관 입구 요즘 농부들은 씨앗을 사다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받아 보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손도 많이 가고 잘못하면버리기도 하죠. * 토종 고추, 조, 수수 씨앗 또 다른 이유는 수확량도 많을뿐더러 맛이나 크기가 일정해서판매도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씨앗 도서관이란 곳이 생겼을까요?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요? * 출처와 재배방법 등이 기록되어 있는 씨앗 보관 봉투 2011년 경부터 GMO 씨앗에 대한위기의식에서 출발한 모임이 결실을 맺어2015년 문을 연 홍성 씨앗 도서관.거기에서 찾아보겠습니다. * 홍성 씨앗 도서관 '앞선 일꾼' 문수영.. 더보기
토종씨앗을 구하는 방법 우리 토종씨앗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최근 방송에서 꾸준히 다루다보니 그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네요.어떻게 구할 수 있느냐?방송에서 본 '담배상추'씨앗 있느냐?얼마면 살 수 있는가? 등의 전화가 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그전에 원칙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토종씨앗은 나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판매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나눔을 하다보니 씨앗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단 나눔받아 한 해 키워서 씨앗을 늘려야 그나마 대량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씨앗 받는 '채종'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1. 토종종자모임 씨드림 (http://cafe.daum.net/seedream) (1) 씨앗나눔원칙 : - 토종씨드림에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