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종씨앗 농사짓기

2016년 텃밭 작물재배 지도

 보름 째 가히 사투라고할 만한 아주심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모종이 90%고 직파는 10%만한다. 내년부터는 그 비율을 거꾸로 하는 걸로 정했다. 일도 쉬울 뿐더러 그게 더 자연스럽고 더 강하게 클 것이라는 믿음때문이다.


*혹자는 '직파하면 뿌리가 튼튼하지만 모종을 내서 키우면 열매가 훨씬 실하게 열린다. 생식성장을 잘하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보이는데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다.



1. 마당아래 밭


200평, 밭을 갈지 않았고 비료나 농약없이 3년째.

우측만 비옥했던 것이 이제 전체적으로 지렁이도 많고

벌레도 많아졌다.

조선배추는 작년 가을에 심어 노지월동한 것으로

곧 씨를 받을 예정이다.

벗들무시, 보리, 완두, 양파도 마찬가지.

밭벼를 물기가 좀 있는 둑 아래 고랑에 심을 예정.

곡성초 모종 100여 개 남음.




2. 아랫집 밭


200평, 무료로 얻은 곳. 작년 들깨 심어 들기름을 짰는데

1.8리터 하나, 작은 소주병 1/3정도 나왔다.

반은 밭 주인에게 주고 반은 여기저기 조금씩 나눠먹음.

1/3정도만 비옥함.

나머지밭 2/3는 올 가을에 녹비작물을 심어 가꾸는 걸로 결정.

작년 초 밭주인이 땅을 갈아주고 이랑을 만들어 줌.

올해는 아무것도 안하고 풀베어 눞이고 모종, 직파함.

직파와 모종을 구분해서 표시하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

여기의 조선배추도 씨앗받을 예정.




3. 건너 밭


200평, 쌀 세말값으로 빌린 땅. 매년 쌀가격에 따라 변동됨. 약 5만원.

고라니가 많이 오는 외진 곳.

작년부터 했는데 갈지 않고 풀 베어 덮고 했더니

이젠 지렁이도 보이고 벌레도 많아졌다.

고라니 못오게 끝부분에 들깨를 심어볼 예정인데 그걸로 될까?

망을 사다 못들어오게 칠까?

내년부터 이 밭을 안하면 망이 필요없는데,

아직 미정.



이름

앞마당

아래집

건너

번호

이름

수량

비고

1

해바라기

130

161

925

1,216

19

양파



2

옥수수

177

377

80

634

20

부추



3

가시홍화

110



110

21

포도나무



4

아욱

30



30

22

보리



5

호박

10

54


64

23

완두



6

곡성초

71



71

24

벗들무시



7

스윗바질

49



49

25

조선배추

75


8

18



18

26

도라지



9

참외

13

43


56

27

칠성초

67


10

오이

20

67


87

28

검정콩

175


11

뿔시금치

19



19

29




12

생강

5



5

30




13

조롱박

20



20

31




14

35



35

32




15

땅콩

10



10

33




16

적상추

25



25

34




17

담배상추

7



7

35




18

토란

5



5

36








2,461



317

2,778


남은 것 : 참외, 작두콩 모종, 콩 2종씨앗, 해바라기씨앗, 옥수수씨앗 등.




가시홍화. 5월 1일


포도나무 6주를 얻어 심었는데 3개 살아남는 듯. 그 중 가장 실한 놈.


앵두가 익어간다. 아직 덜 익었는데 새는 벌써 먹기 시작이다. 좀 남겨 줘~


복분자도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옥수수와 해바라기.


토종아욱, 군데군데 어성초가 많다. 작년 홍성가서 얻어온 것. 이녀석들 대단한 생명력이다. 비린내가 나는 것이 이름 그대로다. 아욱이 잘 버티고 살아날까? 수시로 좀 도와줘야겠지?


겨울을 이긴 검은 감나무. 그 뒤로 가시홍화와 스윗바질.